14일 오후 어선 기관실서 사고...해경, 관계기관 합동 감식

제주해양경찰서가 16일 오후 사고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관계기관 함께 감식을 하고 있다. /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주 해경이 50대 남성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강성기)는 지난 14일 오후 4시30분쯤 제주항 제2부두에 정박중인 어선 A호 기관실에서 냉동기 냉매가스가 유출돼 숨진 원모씨(54)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16일 관계기관 합동 감식을 벌였다.

해경은 지난 14일 어선 기관실에서 출어준비를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원씨를 인근 어민이 발견해 신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와 관련 해경은 16일 오후 1시부터 한국가스안전공사 제주지부와 현장감식을 벌여 원씨 사망 원인을 밝히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장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계인을 상대로 과실점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정비점검을 당부하는 등 안전사고예방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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