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39명 서명 ‘반대촉구 결의안’ 16일 의안접수

제주도민들의 반대에도 해군이 개최를 강행하고 있는 국제관함식을 제주도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제주도의회는 의원 39명의 서명을 받아 <제주 해군기지 국제관함식 개최 반대 촉구 결의안>을 16일 의안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의원들은 이번 결의안과 관련 “해군은 강정마을 갈등 해소 등을 주요 이유로 관함식 유치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오히려 강정마을 공동체를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정마을회가 지난 3월 임시총회를 통해 국제 관함식 개최 반대를 공식화한 점을 들어 “정부는 강정마을과 제주도민사회의 갈등과 혼란을 부추기는 국제관함식 행사의 제주해군기지 유치 강행을 중단”할 것으로 요구했다. 또한 “강정마을 주민의 고통과 아픔을 보듬을 수 있는 상생과 화합의 장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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