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초까지 제2수원지 부근 소나무림 60㏊ 지역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소장 이창호)는 7월 중순부터 다음달 초순까지 3회에 걸쳐 소나무 재선충 발생지역인 제2수원지 부근 소나무림(60㏊)에 대해 무인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소장 이창호)는 7월 중순부터 다음달 초순까지 3회에 걸쳐 소나무 재선충 발생지역인 제2수원지 부근 소나무림(60㏊)에 대해 무인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한라산 900고지까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확인되면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박멸을 위해 무인항공기로 재선충병 방제약(저독성 농약 티이클로프리드 액상 수화제)을 살포한다.

무인항공 방제는 소나무재선충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활동이 절정(한라생태숲 기준 7월23일)에 이루는 최성기로 방제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관리소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부터 한라산국립공원 선단지 및 900고지 이하 소나무림에 대해서는 산림청 헬기를 이용한 항공 방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무인항공기 방제약 살포지역에 대해서는 양봉가 등 홍보 및 예찰을 통하여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고 방제지역의 양봉가, 농가 등에 대해 방제에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앞으로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서는 올 하반기에 항공방제 외 고사목 제거 1500본 및 예방나무주사 4만1천본을 전량 실시해 소나무재선충병방제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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