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시발 전세기3대 ‘완판’ 성과에
도·JTO “日 전국적 시장회복세” 분석

오는 14일 일본 마츠야마, 나고야, 후쿠오카 3개 지역에서 제주행 전세기가 제주도를 찾는 등 제주도를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 시장 정상화 기운이 돌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자료.

제주도를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 시장 정상화 기운이 돌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오는 14일 일본 마츠야마, 나고야, 후쿠오카 3개 지역에서 제주행 전세기가 취항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세기는 오는 16일 ‘바다의 날’ 휴일을 맞아, 금요일부터 3일 연휴가 만들어지면서 근거리로 휴가를 떠나려는 관광객들이 전세기 상품을 구매, 모든 전세기 좌석이 완판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공사는 전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특히, 같은 날 3대의 일본발 전세기가 도착한 것은 유래가 없던 일이다. 이는 도와 공사가 그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일본 지방도시발 수요확대 사업을 통해 일본인 제주관광시장이 상당부분 회복되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에 취항하는 나고야 전세기는 제주관광공사와 티웨이항공이 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정기성 전세기로, 골든위크 기간 중인 4월말과 5월초에 이어 3번째 취항이다. 앞으로도 9, 10, 11월 각 1회씩 총 6회가 취항될 예정이다.

출발지

도착 예정 시간

항공사

편명

인원(명)

마츠야마

2018.7.14(토) 12:40

제주항공

7C1781

180

나고야

2018.7.14(토) 14:35

티웨이항공

TW9232

180

후쿠오카

2018.7.14(토) 15:25

이스타항공

ZE6271

180

공사는 이를 통해 일본 5대도시권 중에 하나인 나고야 인근 시장 수요를 자극하고, 2014년 12월 이후 운휴되고 있는 제주~나고야 직항노선의 복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도와 공사는 이번 3편의 전세기를 맞아 14일 오후 제주공항 국제선 도착게이트에서 환영현수막 게재, 기념품 배포 등 취항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한편, 전세기 유치와 더불어 후쿠오카 지역 5개 언론사를 초청, 가족단위와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제주관광 콘텐츠 홍보를 위한 팸투어도 개최한다.

이번 팸투어를 통해 박물관, 수족관 등 가족단위에 적합한 관광지와 투명카약, 비누만들기 등 남녀노소 가능한 체험거리, 전복돌솥밥, B급구르메(저렴한 가격으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음식) 등 먹거리 소개를 통해 제주가 가족단위, 젊은층의 관광지로 자리매길 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도쿄, 오사카만이 아니라 지방도시에서의 전세기 취항과 현지 미디어들의 제주 취재 요청 등이 줄을 잇는 등 일본 전국적으로 제주방문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세기 유치와 미디어 홍보를 통해 수요를 확대하고 더 나아가 나고야, 후쿠오카 등 운휴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일본발 정규노선이 취항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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