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5일 안덕면 사계리에서 ‘문화가 있는 날’ 진행

제주도는 7월 문화가 있는 날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오는 25일 오후 7시 안덕면 사계리 산방복지회관에서 문화공연을 진행한다.

도는 도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가 있는 날 인식 제고를 위해 2016년부터 ‘문화가 있는 날’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대정읍 하모리, 6월에는 한경면 청수리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공연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7월 문화가 있는 날은 안덕면 사계리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뚜럼 브라더스, 소리께떼, 느영나영 빅밴드, 마임니스트 강정균 등이 한여름 사계리의 밤을 문화공연으로 수놓는다.

뚜럼 브라더스는 통기타와 더불어 제주어를 지켜내고자 제주어로 노래하는 2인조 밴드이고, 소리께떼는 국악의 ‘소리’와 플라멩코에서 장단놀음을 하며 자유롭게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것을 뜻하는 ‘소니께떼(soniquete)’를 합친 팀명으로 플라멩코와 국악을 크로스오버한 팀이다.

느영나영 빅밴드는 사회 동호인밴드로서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이 모여 음악적 재능을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며, 마임니스트 강정균은 연극인 출신으로 마임을 통해 인간에 대한 사랑과 역동적이고 실험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게 된다.

공연과 더불어 나만의 부채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신만의 그림이나 멋진 글귀로 부채를 만드는 체험과 얼굴을 만화 캐릭터로 그려주는 캐리커쳐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 관계자는 “여름철 직장인들의 휴가와 학생들 방학기간 문화체험 기회는 생활속 문화가 확대될 수 있도록 문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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