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3억원 투입 환경개선사업 착수…지붕교체 등 노후시설 정비

[제주도민일보DB] 제주시 민속오일장 할머니장터.

20년간 땜질식 정비만 이뤄지며 안전사고 위험이 제기됐던 제주시민속오일시장 내 할머니장터(할망장터) 환경개선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11일 제주시에 따르면 민속오일장 내 할망장터 코너에 노후된 장옥 지붕교체와 콘크리트 바닥, 판매대 등 상태가 불량한 시설에 대해 환경개선 사업을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1998년 현재의 민속오일시장(도두동)으로 이전하면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할머니 장터는 시장 내 동측 위치해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집에서 자가 생산한 나물 등을 직접 판매하는 200여개의 매대가 운영중이다.

그러나 조성된 이후 20여년간 체계적 정비가 이뤄지지 못한채 땜직실 정비만 이뤄지면서 문어발식 전기시설과 소방시설 노후로 인한 화재위험, 장옥(비가림시설)이 노후되면서 안전위험과 함께 매대 등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아 어르신들간 잡음이 게속돼왔다.

환경개선은 사업비 3억원(지방비)를 투입해 장옥노후기둥과 지붕천막교체, 배수로정비, 판매대 보강 등을 하게 된다. 8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환경개선이 완료되면 안전하고 쾌적한 할머니장터로 변신해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