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교육부 ‘지역선도대학육성 시범사업’ 선정
1년간 국비 10억지원 채용연계 프로그램 개발

제주도와 제주대학교(지역선도대학), 도내 협력대학,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도내 공기업 등으로 구성된 ‘제주권역 지역인재 육성 및 채용 활성화를 위한 컨소시엄’이 교육부 공모사업인 ‘지역선도대학육성 시범사업’에 9일 최종 선정됐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역선도대학육성 시범사업’은 교육부에서 전국 9개 권역의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선도대학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공동으로 제출 받아 평가, 그 중 5개 권역을 선정하여 10억원씩 국비를 지역선도대학에 지원한다.

사업기간은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이다. 지역인재의 지역공공기관 채용연계를 위한 맞춤형 지역인재육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제주지역 컨소시엄에는 제주도(지방자치단체), 제주대학교(지역선도대학), 제주한라대학교·제주관광대학교(협력대학), 공무원연금공단·한국정보화진흥원·재외동포재단·한국국제교류재단(이상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도개발공사·제주관광공사·제주에너지공사(이상 지방공기업)등 총 1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제주도는 혁신도시 이전기관 공공기관의 경우 2018년부터 지역인재 의무고용제도의 시행(2018년도 채용인원의 18%)으로 제주도내 대학교 출신들에게 양질의 취업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고, 이런 분위기에 맞추어 JDC 및 도내 공기업도 지역인재 채용범위를 확대해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승찬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컨소시엄 구성 및 공모사업 진행을 계기로 도와 도내 대학교, 공공기관, 도내 공기업들이 모두 손을 맞잡고 도내 대학졸업자 등 지역인재들을 최대한 채용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이 어느 정도 마련되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도지사 공약사항 제1호이기도 한 정규직 청년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도내 대기업, 나아가 국내 유수 기업 등도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과, 도내 대학 출신들을 믿고 채용할 수 있게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민해 나가면서 도가 도내 대학생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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