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인재개발원, 현장체험·탐방 위주 탈피
제주어·돌담 등 전통문화 보전프로그램 강화

제주도 인재개발원(원장 조상범)의 도민교육이 제주의 가치를 알리고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제주문화로 중심을 옮긴다.

8일 이에 따르면, 우선 현장 체험·탐방 위주의 도민교육 프로그램을 지양하고 제주어, 돌담, 해녀문화, 목축문화, 생활풍습 등 제주의 전통문화 보전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일회성, 단기성양적 중심의 교육 운영에서 연속적테마형 교육과정으로 개편하고, 사라져 가는 제주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 함양을 위한 과정별 심화과정을 마련하여 운영한다.

청년 일자리 지원과도 연계해 청년계층 수요와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정례화해 청년 이직률 최소화를 위한 역할도 담당한다.

도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도정 시책 공유와 공공기관 임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보다 체계적인 교육연수 및 교류 가능한 프로그램도 마련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하여, 올해 이미 확정돼 운영하고 있는 교육과정 중 하반기 운영계획인 현장탐방 교육과정들은 자연환경의 가치와 보존의 필요성을 알리는 이론 교육과 병행하여 운영한다.

상반기에 민간기업 신규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교육과정에 직장인들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비즈니스 매너, 재테크, 세무·회계 등 프로그램을 보완해 오는 11월 2일 과정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한, 도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8월 신규임용자 교육과정, 11월 직무역량 향상과정 등 2개 과정을 신규 개설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 결과를 분석하여 2019년 교육계획 수립시 반영해 나갈 생각이다.

제주이주민 등을 대상으로 제주문화와 제주의 가치 알리기를 내용으로 하는 심화과정 등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교육 전문가와 관련기관의 자문 등을 거쳐 내년도 교육계획을 수립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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