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안전조치 추진위해 폭염 대비 대응 체계 확립 제시

[제주도민일보 자료사진] 제주 여름 더위.

올해 제주지역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평균 폭염일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이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조치를 추진하기 위해 각종 대책을 내놨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일 ‘여름철 폭염 대책’을 발표했다. 도교육청 측은 올해 여름철 평균 기온이 평년(23.6℃)보다 높고, 평균폭염일수(10.5일)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학생들의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조치를 추진하기 위해 여름철 폭염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이 밝힌 주요 내용은 ▲폭염 대비 대응 체계 확립 ▲상황 발생 시 학교 구성원 건강 및 안전 확보 ▲행동요령 교육 홍보 강화 ▲폭염특보나 피해 발생 시 신속한 통보와 보고 등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 및 각 급 학교에‘폭염 비상대책반’을 구성하여 폭염특보발생 등 응급상황 시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학교에서는 지역 날씨, 교육과정, 학생연령 등 차이를 고려, 학교의 실정을 반영한 매뉴얼에 따라 능동적으로 폭염에 대응하게 된다. 실제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단계별 조치 사항이 시행된다. 그 내용은 ▲체육활동 등 야외활동 자제(금지) ▲단축수업, 등‧하교시간 조정 ▲휴교조치 검토 ▲학교급식 식중독 주의 등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폭염발생 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여 학생들의 건강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대응책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폭염 관련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상적인 학교운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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