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들여 노후시설 철거·2층건물 신축연말까지 산책로·보호동물 운동장 조성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김익천)가 시설 개선에 돌입한다.
5일 이에 따르면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해에 이어 ‘제2차 동물보호센터 동물복지 개선공사’를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2018년 농식품부 ‘동물보호센터 시설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어 추진한다. 오는 12월 완료를 목표로 총 20억원(국비 6억원, 도비 14억원)을 투자한다.
노후 동물보호시설 1개소를 철거한 뒤, 2층 316㎡ 규모의 개 전용 보호시설을 신축한다. 산책로 및 보호동물 운동장 조성 등 보호센터 시설 전반에 걸친 환경을 정비한다.
이 경우 최대 보호두수가 현재 하루 400마리에서 500마리로 늘어날 예정이다. 시험소는 이번 사업으로 “보호센터의 이미지 개선은 물론 입소된 유기동물이 더 안락하고 편안하게 보호·관리 될 수 있도록 동물 복지형 동물보호센터로 탈바꿈해 나갈 계획”이다.
김익천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유기동물의 인도적 보호 강화를 위해 시설확충을 추진하고 있지만 도내 유기동물 증가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민은 절대 동물을 버리지 말고 잃어버렸으면 우리 보호센터에 문의 하는 등 꼭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반드시 동물등록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3억원을 들여 시험소의 노후 보호시설 3개동을 철거하고, 1개동 2층 610㎡ 규모 증·개축했다.
조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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