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인도 관광 2명…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 당부

제주도는 인도 뭄바이를 다녀온 여행객 중에서 올해 처음 해외유입 콜레라 환자 2명(부산시)이 발생함에 따라 인도 등 해외여행을 할 때 올바른 손씻기·식생활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콜레라는 콜레라균(V.cholerae)에 오염된 어패류 등 식품이나 오염된 지하수와 같은 음용수 섭취에 의해 발생하고, 드물게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과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보통 2∼3일이다. 특징적인 증상은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갑작스런 쌀뜨물 같은 심한 수양성 설사로 종종 구토를 동반한 탈수와 저혈량성 쇼크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도 보건건강위생과는 인도 등 해외 여행을 하는 경우에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식생활 등 동남아 여행자를 위한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인도를 여행한 후, 심한 수양성 설사, 구토 등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여행 여부를 의료진에게 알리고 콜레라 검사를 받도록 하고, 콜레라 환자를 진단 및 치료한 의료기관은 지체없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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