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구성 논의 과정에서 논란이 일었던 제11대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장에 무소속으로 산남을 지역구로 둔 이경용 의원(서홍·대륜동)이 선출됐다.

이경용 의원은 4일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전체 43표 가운데 40표를 획득해 문화관광체육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자유한국당(2명)과 바른미래당(1명), 무소속(2명)으로 구성된 '희망제주'는 상임위원장 1석을 확보하게 됐다.

제11대 제주도의회 내에서 4석을 차지하고 있는 무소속이면서 서귀포를 지역구로 둔 이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산남을 배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선거 결과 의회운영위원장에는 41표를 얻은 김경학 의원(더불어민주당, 구좌읍·우도면), 행정자치위원장에는 41표를 얻은 강성균 의원(더불어민주당, 애월읍)이 선출됐다.

보건복지위원장에는 39표를 얻은 고태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 환경도시위원장에는 41표를 얻은 박원철 의원(더불어민주당, 한림읍), 농수축경제위원장에는 40표를 얻은 고용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산읍)이 선출됐다.

교육위원장은 5일 오전 10시 제1차 회의에서, 예결위원장은 오는 6일 오후 4시 제1차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각 상임위별 부의장은 5일 오전 회의에서 결정 예정이다.

각 위원회별 소속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