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말하기대회 45개 학교 227명이 참가해 경연

제주어 말하기 대회에서 조천초등학교, 월랑초등학교, 함덕중학교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강동우)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치른 2018 제주어말하기대회에서 초등 읍면지역에서는 조천초등학교가, 초등 동지역에서는 월랑초등학교가, 중학교 부문에서는 함덕중학교가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2018 제주어말하기대회는 45교 227명이 참가해 경연을 벌였다. 경연 중간 제주어 퀴즈를 통해 제주어를 알아보는 시간을 보냈다.

최우수상은 세 개 학교 17명의 학생이, 우수상은 6교 28명의 학생이, 장려상은 36교 182명의 학생이 수상하게 되며 최우수상을 수상한 학교의 지도교사에게는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상이 수여된다.

2018 제주어말하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조천초등학교, 우도초등학교, 세화초등학교, 월랑초등학교, 남광초등학교, 동광초등학교, 함덕중학교, 귀일중학교, 신성여자중학교 학생들은 10월에 개최되는 제57회 탐라문화제 제주어말하기대회에 제주시교육지원청 대표로 참가하여 다시 한 번 제주어말하기 실력을 자랑하게 된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제주어말하기대회가 사라져가는 우리의 제주어를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우리 후손들에게까지 널리 전파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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