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정부 공모 선정
18억 투입 서비스 구축 ‘스마트 도시' 기반 마련

졸음운전 긴급대응 서비스 체계.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ICT 기술을 용합해 구축하는 ‘대형버스 졸음탐지 및 대응 서비스’ 사업이 정부 공모에서 선정돼 국비 11억원을 확보했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18년 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에 도가 응모한 ‘대형 버스 졸음탐지 및 대응 서비스’ 구축 사업이 6월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앞으로 대형 버스를 대상으로 국비 11억원, 지방비 7억원 총 18억원을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ICT 기술을 융합해 운전자 지원 첨단 센서를 활용해 고정밀 실시간 위치기반 운송 및 안전운행을 지원한다.

최근 대형 상용차량의 졸음운전 및 운전 부주의에 따른 인명, 재산피해 등으로 국가적·개인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기획했다.

안전운행 지원 장치 구상도. 제주도 제공.

정확한 차선단위 위치관제와 스마트밴드를 통한 맥박 체크, 안면·시선의 상태 파악(DSM), 전방 추돌 감지와 차선이탈(ADAS), 위험상황 발생 시 자동긴급제동장치(AEBS) 등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는 통합 대중교통 안전운행 서비스를 구축한다.

첨단운전자 지원시스템인 ADAS와 DSM, 스마트밴드, AEBS의 정보에 대한 종합적인 상황판단과 차량정보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빅데이터 및 딥러닝 기법을 통한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지원한다. 만일의 사고발생 시 구조당국, 응급의료기관 등과 긴급 구조체계(e-Call)를 시범운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본 사업을 통해 대중교통 전 노선버스에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s) 시스템을 구축, 국내에서는 최초로 위치정보의 오차 범위를 ㎝급으로 위치정보를 파악한다. 이 경우 지금까지 GPS로 파악하지 못했던 차선 단위까지 구분해 실시간으로 정확한 교통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도는 이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함은 물론 향후 자율주행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스마트 도시’ 조성을 위한 기술적 근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운전자 지원 시스템 설치

구분

내 용

대상(버스)

GNSS

위치정보 수집, 운행시간, 운행거리, 운전패턴 수집

일반·급행(632대)

※ 총 버스노선 771대 ‘18년 완료(139대 별도 추진 중)

ADAS

전방추돌 및 차선이탈 감지, 차량상태정보 수집

공영(97대)

DSM

안면 및 동공인식 졸음유무, 부주의 상태 파악

급행(97대)

스마트밴드

생체신호(맥박, 가속도 정보) 검출

급행(97대)

AEBS

차량의 추돌 및 사고 감지 발생시 자동긴급제동 작동

급행(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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