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도민 5% 생명사랑 지킴이 교육
제주도가 자살예방 전문가 3만여명을 양성한다.
제주도는 ‘자살예방 게이트키퍼(생명사랑 지킴이)’를 2020년까지 전 도민의 5%(약 3만5000명)로 양성하고, 2016년 인구 10만명당 24명인 제주의 자살률을 2020년 인구 10만명당 20.0명, 2022년 17명까지 감소시키기 위해 전 도민 생명사랑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의 경우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자살사망자수 및 자살률이 감소되고 있으나 2016년(사망자수 151명) 40대 및 70대 자살률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지역경제의 중심 연령층인 40대의 사망자수가 34명으로 최대를 차지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했다.
도는 이번 교육 내실화를 위해 ‘도청+행정시+교육청+경찰청+사업체+종교단체+사회단체’의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위원회 운영, 고위험군 발견 위한 우울증 검사 등 스크리닝 강화,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도민과 단체의 교육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2019년에는 심화 교육과정을 마련하여 정예화된 지역별 ‘이끔이’를 양성해 지역내 자살예방사업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할 예정이다.
교육강사는 현재 13명이 활동 중이다. 교육신청은 제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064-710-3021), 제주시/서귀포시정신건강센터(064-728-4074/760-6029)로 하면 된다.
오무순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자살예방을 위한 게이트키퍼 교육에 전 도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자살이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막을 수 있다’는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도민들이 주변의 노출되지 않은 우울증 등 고위험군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자살사망자 수 및 자살사망률(제주도)
(단위 : 명, 인구십만명당)
구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 | |
전국 | 사망자수 | 14,160 | 14,427 | 13,836 | 13,513 | 13,092 |
제주 | 181 | 192 | 162 | 150 | 151 | |
전국 | 자살률 | 28.1 | 28.5 | 27.3 | 26.5 | 25.6 |
제주 | 31.5(10위) | 32.9(6위) | 27.2(9위) | 24.5(13위) | 24.0(12위) |
※ 통계청, 2016 사망원인통계
□ 연령별 자살 현황(제주도)
(단위 : 명, %. 인구십만명당)
구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
전국 | 제주 | 전국 | 제주 | 전국 | 제주 | |
10대 이하 | 2.6 | 2.8 | 4.2 | 5.1 | 4.9 | 2.6 |
20대 | 17.8 | 15.9 | 16.4 | 19.4 | 16.4 | 12.0 |
30대 | 27.9 | 47.4 | 25.1 | 22.4 | 24.6 | 23.3 |
40대 | 32.4 | 34.1 | 29.9 | 36.1 | 29.6 | 30.8 |
50대 | 36.4 | 31.6 | 34.3 | 28.0 | 32.5 | 24.7 |
60대 | 37.5 | 33.2 | 36.9 | 40.2 | 34.6 | 35.6 |
70대 | 57.6 | 42.3 | 62.5 | 49.3 | 54.0 | 75.7 |
80대 이상 | 78.6 | 55.8 | 83.7 | 35.9 | 78.1 | 52.4 |
합계 | 27.3 | 27.2 | 26.5 | 24.5 | 25.6 | 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