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가족연구원과 제주 달리도서관 공동 주최
2018 제주 여성주의 릴레이 특강 워크숍 마련 주목

‘METOO 제주여성주의 릴레이 특강’ 워크숍이 오는 7월 첫 3주동안 제주 달리 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워크숍은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이은희)과 달리도서관(관장 윤홍경숙)이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제주지역 도민의 성인지역량 강화 체감 수요에 부응헤 공동 기획된 것이다.

주제는 “말하다보민, 살아난다”, “페미니즘 리부트 : 신자유주의, 한국영화, 젠더”, “#MeToo# TrustYou 과거와 미래의 싸움, 미투를 말한다”이다.

특히 오후 7시부터 열리는 7월4일 첫 강좌는 4·3 여성 생존자의 미술치료과정에 직접 그린 그림을 통해 4·3을 말하고 듣는 시간을 갖는다. 제주지역에서 처음으로 4·3 피해당사자와 연구자의 공동 특강이 이뤄지는 의미를 담고 있다.

7월11일 두번째 강좌는 페미니스트 평론가 손희정 선생님이 한국영화와 젠더관점을 주제로 진행하고, 7월18일 세 번째 강좌는 여성주의 연구 활동가 김홍미리 선생님이 현재 진행중인 미투운동과 현상을 어떻게 바라 볼것인 지에 대한 내용으로 심도 있는 강의가 이뤄진다.

이번 릴레이 특강 워크숍은 매 강좌마다 강사들의 특강 및 참석자 소감 나누기 등 모두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딘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참석 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참석자 신청은 달리도서관으로 하면 된다.

이은희 원장은 “이번 릴레이특강 워크숍은 ‘미투’와 ‘4·3’을 아울러 기획된 워크숍으로 역사와 현실을 젠더관점으로 읽어내는 능력을 키우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홍경숙 관장은 “미투 운동이 전국적으로 전개되면서 제주지역 도민들의 여성주의 시각과 언어에 대한 목마름을 늘 체감하고 있었다”며 “이번 기회에 여성주의 릴레이특강을 달리 도서관에서 공동 진행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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