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건환경연구원 조사, 해수욕장 수질도 모두 적합

[제주도민일보 자료사진] 서귀포 중문해수욕장.

제주도내 해수욕장 백사장은 오염되지 않고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오상실)이 2018년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도내 11개 지정해수욕장과 5개 비지정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백사장 중금속 검사를 벌인 결과, 모두 적합했다.

해수욕장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 납, 비소, 수은, 6가크롬 등 5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 카드뮴의 평균값은 0.3mg/kg(기준 4mg/kg), 비소는 8.2mg/kg(기준 25mg/kg), 납은 3.8mg/kg(기준 200mg/kg)로 환경기준 이내로 조사되었고 수은과 6가크롬은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지정 해수욕장 11개소와 비교적 이용객이 많은 비지정 해수욕장 6개소를 대상으로 수질조사를 벌인 결과도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장염발생 원인이 될 수 있는 분변 오염의 지료 세균인 대장균(기준: 500 MPN/100mL 이하)과 장구균(기준: 100 MPN/100mL 이하) 2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 모두 수질기준을 만족해 비교적 안전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비온 후에는 일시적으로 해수욕장 수질이 나빠질 수 있어 이용객이 많은 해수욕장 등에선 다소 높게 검출될 수 있는 만큼 향후 해수욕장 이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도 보건환경연구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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