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Seed Money 투자사업’ 시작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2018년도 보육기업 대상 Seed Money사업.

제주도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전정환)는 제주 투자 생태계 조성과 제주지역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시장진입을 위한 ‘Seed Money 투자사업’을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최초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드머니(Seed Money, 종잣돈) 투자사업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투자 희망기업의 신청을 받아 예비투자심의위원회, 투자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투자를 결정한다. 최종 투자 확정 금액은 최대 3천만원까지 가능하다.

이후 사후관리와 회수절차를 통해 기존의 지원사업과는 다른 형태의 투자 시스템을 적용하는 형태이다.

현재 투자 신청한 10개 기업 대상으로 예비투자심의를 실시, 3개 기업이 선정돼 이 기업에 대한 법률·회계 실사를 진행중이며, 6월말에서 7월초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투자대상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제주도(미래산업과)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본 사업을 통해 제주지역의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고, 스타트업은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통해 후속 단계의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종잣돈 투자가 확정된 기업의 의사에 따라, 엔젤매칭투자펀드도 추가 신청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최대 4500만원(센터 직접 투자 금액의 최대 1.5배)의 투자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를 위해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한국벤처투자(주)에서 엔젤투자자(기관투자자)자격을 얻었다.

엔젤투자매칭펀드는 엔젤투자자인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시드머니 투자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선투자를 한 후 한국벤처투자(주)에 매칭투자를 신청하면, 엔젤투자자(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해당기업(시드머니투자기업)에 대한 평가 및 특이사항 검토 후 일정 비율로 매칭해 투자를 진행하는 펀드이다.

김회산 제주도 미래산업과장은 “제주지역 투자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본 시드머니투자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며 “이 사업을 통해 지역의 스타트업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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