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보리 재배유도·생산조정 직불금지원
과잉생산 전망 우려에 10% 이상 줄이기

[제주도민일보DB] 제주도는 올해 월동채소 생산량도 과잉이 될 가능성이 있음에 따라 생산조정 직불금 지원 등 재배면적 10% 이상 줄이기 대책을 시행한다.

제주도가 월동 채소류 재배면적 10% 이상 줄이기 대책 시행에 들어간다.

맥주보리 재배를 유도하고 생산 조정 직불금을 지원하며, 가격안정관리제 확대 등을 시행한다.

17일 제주도의 올해산 주요 월동 채소류 제1차 재배의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재배면적은 전년도 수준이나 기상여건에 따라 과잉생산 가능성이 있었다.

구체적으로 전년대비 양파(13%), 콜라비(11%), 배추(10%), 방울양배추(7%) 품목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근(2.3%), 양배추(0.0%), 월동무(- 7.5%), 마늘(- 3.0%) 등은 전년 수준이거나 조금 감소했지만, 지난해 수급조절과 시장격리 등 유통 처리에 어려움을 감안하면 재배면적 줄이기 등 자구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도는 파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주요 채소류 타작목 전환 등 적정생산 추진계획을 수립해 사전에 자율적으로 수급 조정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우선,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월동 채소류 과잉생산 예방을 위해 목표가격제를 통한 수매가를 보전하는 맥주보리 재배확대 유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월동채소류를 재배했던 농지에 채소류와 감자외 타작물을 재배 하거나, 사료․녹비작물로 전환하거나 휴경하면 생산 조정 직불금 지원(100만원/㏊)으로 작목을 분산할 수 있도록 조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채소류 수급조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품목별 자조금 조직을 연차별로 적극 육성해서 자조금 조성과 채소류 가격안정관리제도를 확대해 채소류 재배 농업인이 가격 하락 시에 일정 기준 가격 차액 보전을 통해 농업경영 안정화를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월동채소 과잉생산 원인의 하나인 초지 내 농산물 경작행위에 대해서는 행정시 교차 점검 등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위법사항 적발시 고발조치 등 강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6월호 관측조사 결과 육지부 가을 작형의 평년대비 당근 45.6%, 무 16.5%, 양배추가 3.6%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농가들에게도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전 품목 재배면적 10% 이상 줄이기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을 전파할 예정이다.

◆ 조사결과

(단위 : ha, %)

품 목 별

17년산

재배실적(A)

18~19년산 재배의향(B)

최근 5개년

평균면적(C)

증 감 율(%)

비고

전년

평년

합 계

14,143

13,888

13,329

△1.8

4.2

소 계

2,138

2,073

2,245

△3.0

△7.7

잎마늘

69

63

67

△8.7

△6.0

구마늘

2,069

2,010

2,178

△2.9

△7.7

소 계

753

848

727

12.6

16.6

조생

609

684

608

12.3

12.5

만생

144

164

119

13.9

37.8

소 계

633

618

634

△2.4

△2.5

잎쪽파

361

359

361

△1.0

△1.0

구쪽파

272

259

273

△4.8

△5.1

월 동 무

4,874

4,508

4,250

△7.5

6.1

당 근

1,408

1,440

1,458

2.3

△1.2

양 배 추

1,998

1,997

1,907

△0.1

4.7

콜 라 비

297

329

224

10.8

46.9

가을배추

104

114

104

9.6

9.6

브로콜리

1,642

1,656

1,477

0.9

12.1

적 채

176

181

176

2.8

2.8

방울양배추

31

33

38

6.5

△13.2

비 트

89

91

89

2.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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