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이 후보 ‘남북학생 문화예술체육축전’ 제주 개최 제안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12일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적극 환영한다”며 “북미 정상의 만남이 질곡‧대립의 역사를 지우고 평화‧통일의 역사를 여는 가슴 벅찬 전환점이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한반도 평화의 봄이 완전히 뿌리내리도록 남북 아이들이 평화롭게 만나고 교류하는 교육을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남북의 아이들이 하나되는 4.3과 평화, 인권, 통일, 민주 교육을 하겠다”고 피력했다.
구체 정책 중 하나로 이 후보는 “조건이 무르익는다면 매해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국제청소년포럼’에 북한 학생을 초청하는 것을 추진할 것”이라며 “제주교육청이 주최하는 ‘제주교육국제심포지엄’에서 남북 역사‧평화교육이 교류되는 방안을 적극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여건이 된다는 전제하에 가칭 ‘남북학생 문화예술체육교류 축전’을 제주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며 “앞으로 남북과 주변국 관계 개선 상황을 지켜보면서 정부‧지자체와 협력해 이 같은 정책들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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