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실망시킨 것 시행착오로 새기겠다…
자랑스런 제주인 자존심 세우기 헌신” 약속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11일 오후 8시부터 제주시 노형오거리에서 진행된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의 총력유세에서 원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이번 6.13 선거로 원희룡을 완전히 새로 만드는 것이다. 저는 4년 전의 원희룡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원희룡이 되겠다고 약속한다.”

6.13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오후 8시 제주시 노형오거리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는 민선 6기 도정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도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11일 오후 8시부터 제주시 노형오거리에서 진행된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의 총력유세에서 원 후보가 연설 후 큰절을 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서귀포 동문로터리 유세를 마치고 바로 현장으로 달려온 원 후보는 “저에게 준 쓴소리, 저에게 주신 애정, 가슴에 잘 새겨서 앞으로 도정 해 나가게 되면 정말 늘 여러분과 가까이 있고, 한 발 더 도민 속으로 들어가고,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서 많은 분들의 참여 속에서 일을 하나하나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에 저를 믿고 일할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 정말 잘하겠다. 도민 여러분 모시고 정말 최선을 다해서 잘하겠다”며 “제주의 미래를 보고, 한 번 믿고 우리 제주의 일꾼 원희룡을 통해서 제주가 커지는 꿈을 도민들이 함께 궐기해서 나서자, 그런 운동을 마지막까지 벌여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11일 오후 8시부터 제주시 노형오거리에서 진행된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의 총력유세에 지지자들이 몰려 있다.

또한, 원 후보는 “그동안 도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실망시켜 드렸던 것을 이제는 시행착오로 잘 새겨서, 도민들의 기대, 도민들의 아픔, 도민들의 마음, 이것을 제 가슴 속에 담아 제주가 대한민국의 보물섬으로, 자랑스런 제주인의 자존심을 우뚝 세우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쳐서 도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보다 앞서 오후 7시 서귀포시 동문로터리 앞에서 벌인 총력유세에서 원 후보는 “도민들께서 제게 주신 준엄한 명령을 반드시 완수해 제주를 세계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도민 모두가 풍요롭고 행복하게 사는 위대한 제주의 꿈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11일 오후 8시부터 제주시 노형오거리에서 진행된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의 총력유세에 지지자들이 몰려 있다.

원 후보는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제주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도민들을 만나 따끔한 질책도 듣고 애정 어린 조언도 들었다. 도민들의 말씀이 제주가 가야할 길이며, 원희룡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는 정답을 얻었다”며 소통과 협치의 리더십으로 현안들을 해결해 나갈 의지를 피력했다.

원 후보는 특히 “제주의 자연은 하늘이 도민에게 주신 최고의 보물이기에 무조건적 개발이 아닌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방향으로 일을 추진하고, 난개발 방지에 매진해 아름다운 제주를 후손들에게 물려 주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11일 오후 8시부터 제주시 노형오거리에서 진행된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의 총력유세에서 원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원 후보는 또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교통체계 개편 등과 각종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성장통으로 인해 도민들께서 많은 불편을 겪었다”며 “불편을 잘 참아주신 도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는 도민들의 의견을 잘 경청해 불편함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후보는 복지 정책과 관련, “장애인, 노인, 여성, 노동자, 빈곤층, 이주민 모두가 제주도민이며, 제주만의 특징을 지닌 복지정책을 통해 인간적이고 따뜻한 제주형 공동체를 만들겠다”며 “청년들에게 미래로 가는 든든한 다리를 놓아주고, 어르신들의 노후대비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공약했다.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11일 오후 8시부터 제주시 노형오거리에서 진행된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의 총력유세에서 원 후보가 연설 후 지지자들과 만나고 있다.

원 후보는 또 “제주가 앞장서 새로운 남북관계에 맞는 북한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제주가 한반도 평화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며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도민과 함께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미래의 먹거리를 위해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첨단기술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청년뿐 아니라 모든 도민들이 깨끗하고 편안한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11일 오후 7시부터 서귀포시 동문로터리에서 진행된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의 총력유세에서 원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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