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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지사 후보들 청년정책 제안 ‘OK’문대림·원희룡·김방훈 11개 ‘전면 수용’
장성철 10개·고은영 8개 등 긍정 반응
[제주도민일보=송민경 기자] ‘제주청년유권자행동’은 지난 5월 29일 제주도지사 후보 합동 청년정책 간담회에서 제안한 11가지 정책제안문에 대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 원희룡 무소속 후보, 김방훈 자유한국당 후보가 ‘전면 수용’으로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제안문 전달 현장.

제주도 청년들이 제안한 정책에 제주도지사 후보 3명이 11개 전면 수용이라는 뜻을 표했다.

‘제주청년유권자행동’은 지난 5월 29일 제주도지사 후보 합동 청년정책 간담회에서 제안한 11가지 정책제안문에 대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 원희룡 무소속 후보, 김방훈 자유한국당 후보가 ‘전면 수용’으로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김 후보는 간담회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전면 수용할 것을 공식적으로 약속했다. 문 후보와 원 후보는 이후 뜻을 전했다.

장성철 바른미래당 후보는 “‘청년 사회활동 학점 인증제’의 경우 교육부의 동의가 필요한 사항”임에 유보의사를 밝히며, “향후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해왔다고 행동 측은 설명했다. 장 후보는 나머지 10가지 과제는 수용 의사를 밝혔다.

고은영 녹색당 후보는 ‘청년교류센터 설치’, ‘청년 마음·건강 지원’, ‘청년 생활금융 지원’ 등 3가지 과제는 ‘유보’, 나머지 8가지 과제는 수용하기로 했다.

다음은 <제주청년유권자행동>에서 온·오프라인 의견수렴을 통해 작성한 청년정책 11대 과제에 대한 정책제안문이다.

제주청년유권자행동 정책제안문

첫 번째, 청년 주민참여예산제 도입을 바랍니다. 청년문제는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고 있고, 이를 특정 사업으로 다루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청년들의 목소리를 즉각 반영할 수 있어야 더 실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미 여러 지역에서 도입돼 추진되고 있는 만큼 제주에서도 추진이 되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 청년 갭이어를 확대, 개선해주십시오. 청년 갭이어는 청년들이 스스로 삶을 탐색하고,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입니다. 전국적으로도 제주의 갭이어 사업의 모티브를 얻어 확대되고 있는 사업인 만큼 더욱 선도하기 위한 확대가 필요합니다.

세 번째, 청년정책 전담부서를 승격을 검토해주십시오. 청년정책이 종합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요구가 커진 만큼 그에 맞게 전담부서가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네 번째, 청년예산의 균형 있는 확대를 요구합니다. 현재 청년예산은 일부 영역의 편중돼 있고, 그 규모가 작습니다. 청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하기 위해서는 청년예산의 균형 있는 확대가 꼭 필요합니다.

다섯 번째, 청년 주거복지 센터 설치와 청년 주거지표 마련을 부탁드립니다. 제주의 주거 문제는 이미 서울 수준으로 심각해졌습니다. 특히 청년의 경우 주거 문제의 최전선에 있기 때문에 이를 적극 대응해야합니다.

여섯 번째, 청년교류센터 도입을 검토해주십시오. 정체되어있는 제주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청년들의 가능성을 끌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외 청년들이 자유롭게 제주를 드나들며 활동과 경험을 공유하고 성장할 수 있는 거점시설이 필요합니다.

일곱 번째, 청년 사회활동 학점인증제를 논의해주십시오. 청년들이 학업과 스펙 경쟁에 밀려 한정된 경험만을 쌓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폭넓은 관점으로 미래사회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활동들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덟 번째, 프리랜서 등 비전형 노동자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급속도로 확산되는 비전형 노동자들은 현재 노동자로서 제대로 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제구조 변화에 발맞춰 비전형 노동자들의 삶을 반영하는 정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아홉 번째, 청년들이 스스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지원해주십시오. 최근 20·30대 A형 간염 발병률이 급증하는 등 다양한 질병이 청년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청년 죽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자살이 꼽히는 만큼 마음건강에 대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열 번째, 청년 생활금융 지원이 필요합니다. 한국사회 세대간 빈부격차는 심화되고 있으며 청년들의 자산형성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학자금, 주거비용 등으로 인한 부채 문제와 생활에서 겪는 금융 문제의 대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열한 번째, 청년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제주가 문화예술의 섬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청년예술가가 스스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한 제도적 대안을 함께 고민해주십시오.

조문호 기자  jjdominilb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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