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찰서 현관에 방범용품이 선물꾸러미로 장식된 크리스마스트리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게다가 민원인이 필요하면 방범용품을 갖고 갈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창문경보기, 호신용경보기, 범죄예방 홍보물 등 200여개를 낱개로 포장해 현관 크리스마스트리에 달아 놓아 방문 민원인이 자연스럽게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또 당직실 안내원이 경보기 등의 사용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이날 경찰서를 방문한 민원인 이모씨(33․여)는 “경찰서 출입이 부담스러운데 뜻밖의 선물을 받아 다음에 올때 부담이 덜 할 것 같다”며 “경보기를 빨리 집에 설치해 이번 연말은 마음놓고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방범용품 선물꾸러미를 200여개 준비했지만 필요하면 추가 제작해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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