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거리유세에 고용진·김두관 찬조연설
정세균 전의장도 등판…푸짐한 공약제시

더불어민주당이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의 필승을 위한 총력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사진은 9일 문 후보 지원에 나선 정세균 전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의 6.1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필승을 위한 총력유세가 이어지고 있다.

8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 노형이마트 인근에서 열린 거리 집중유세에는 고용진 국회의원과 김두관 국회의원이 나서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의 필승을 위한 총력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사진은 9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 노형이마트 인근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찬조연설 중인 고용진 국회의원.

고용진 의원은 찬조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눈높이를 맞춰 4.3의 완전한 해결을 통해 진정한 도민 화합과 상생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그 중심에 문대림 후보가 있고 문대림만이 해결 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의 필승을 위한 총력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사진은 9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 노형이마트 인근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찬조연설 중인 김두관 국회의원.

김두관 의원은 “지난 도정은 모든 것이 원점인 도정이었다. 이제 잃어버린 제주의 4년을 다시 찾아야 할 때다. 국비 3조원을 확보하여 제주도 총예산 8조원 시대를 열어 제주경제를 확 바꿀 문대림 후보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달라”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보다 앞서 오전 11시에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제주도의회 투표소에서 문 후보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친뒤 도청 지역을 중심으로 ‘도보유세’를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이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의 필승을 위한 총력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사진은 9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 노형이마트 인근에서 거리유세 중인 문 후보.

이에 힘입은 문 후보는 거리 집중유세에서 “QR 코드를 인식해 결제해서 수수료 부담을 제로에 가깝게 확 줄이는 서울시 간편결제 방식인 ‘서울페이’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실제 서울에서 제주도로 관광을 오는 사람들이 많으니 같이 협력해서 준비해보자는 박원순 후보의 제안을 받은 상태”라며 “서울페이와 함께 ‘제주페이’ 일명 ‘J-Pay’를 공동 개발하여 도입키로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도 밝힌 4.3 해결 공약도 재확인했다.

문 후보는 ”오영훈 의원과 제주4.3 특별법 개정안 통과 노력하겠다. 1조 5000억원 예산 지원을 추진하겠다. 군사재판 무효화, 법개정과 상관없는 트라우마 센터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제 완벽한 ‘한팀’이 이뤄진 만큼 밑바닥부터 판세가 바뀌고 있다. 지난 4년 일 안해 놓고 지난 도정 욕하고, 4.3 역사 부정하고, 4.3 위원회 폐지 법안에 동의한 사람에게 제주도를 맡기는 것은 역사 앞의 치욕”이라며 “소통하는 도지사 되겠다. 도민 주권시대 열어가는 도지사 되겠다”고 다시 한 번 목청을 높였다.

더불어민주당이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의 필승을 위한 총력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사진은 9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 노형이마트 인근에서 거리유세 중인 문 후보.

노형동 지역과 관련해서는 “노형동은 정말 주차 한번 하기 힘들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주차공간 안내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동주차장을 복층하거나 주차타워를 만들어 주차공간을 대폭 확보해 운전자의 편의를 제공하겠다. 노형동에 복합문화센터 건립 반드시 추진하겠다. 어르신 무상 의료혜택, 경로당에 주치의 제도, 중식 지원 실천하겠다”며 표심을 이끌었다.

문 후보는 이보다 앞서 오후 6시 연동 (구)문화칼라사거리 집중유세에선 “청년 희망수당제를 도입해 서울시, 성남시 부럽지 않은 제주도를 만들겠다. 청년 예산을 수립할 때 청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도청 문도 활짝 열어놓겠다”며 청년 공약을 제시했다.

도청과 민간기업, 시민단체, 청년이 참여하는 ‘일자리 거버넌스’ 구성, ‘청년 주거복지센터’ 설치, 부동산값 폭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청년 지원을 위한 임대주택 2만호 건설, 청년금융을 지원해서는 금융피해 예방, 청년 아르바이트 임금체불 긴급 지원체계 수립 등의 공약도 풀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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