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후보, “여론 왜곡 조작 불법 선거운동 중단하라” 촉구
양 후보, “딱 한번 지인에게 자체 판세분석 얘기한 것뿐”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고태선<가운데> 자유한국당 제주시 연동갑 선거구 제주도의원 후보가 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영식 후보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검찰에 촉구하고 있다.

제주시 연동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고태선 자유한국당 제주도의원 후보가 양영식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해다.

8일 고태선 후보에 따르면 관내 경로당 등지에서 선거 유세 활동을 하던 중 “최근 고태선 후보가 많이 지고 있다며?”라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양영식 후보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게 됐다는 제보를 받았다.

고 후보에 따르면 “자체 여론조사 결과 거의 30%, 28.5% 이긴 걸로 나왔다”,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성당은 몰표야, 성당은 거의 거기는 80% 이상이다”, “많이 좀 도와주라, 많이 좀 도와줘”라는 내용이다.

이를 두고 고 후보는 “선거 결과에 중대한 결과를 미칠 수 있는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된다”며 “더 이상 여론을 왜곡하거나 조작하지 말고, 불법 탈법에 의한 선거운동을 당장 중단하라”고 양영식 후보에 촉구했다.

고 후보는 “최근 연동갑 지역구에 양영식 후보에 의해 여론을 조작할 목적으로 악의적으로 유포되고 있는 여론 조사결과는 사실이 아니”라며 “만약 양영식 후보가 당선이 되더라도 당선 무효형을 받을 수 있는 중대한 불법, 탈법행위에 의한 선거활동”이라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여론조사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결과를 유포하고 있다”며 “이틀 전에 고발장을 접수했는데 아직까지 양영식 후보측에서 공식 해명은 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양영식 후보는 “개인적인 관계에 있는 동갑내기인 지인과 통화를 하는 과정에 자체적으로 판세를 분석한 걸 분석했던 것을 말했었다며 “그런걸 가지고 무슨 검찰 고발까지 하는지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특히 양 후보는 "관내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높게 나왔다고 얘기하고 다닌적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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