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효 안덕면 후보, 사계리서 지지유세...500여명 참석 ‘성황’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정의당 고성효 후보와 심상정 의원이 7일 오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서 주민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서귀포시 안덕면 선거구 고성효 정의당 제주도의원 후보가 사계리를 찾아 해양산업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도 고성효 후보 유세현장을 찾아 고 후보가 '최고상품'이라고 강조하며 주민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고성효 후보는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과 함께 7일 오후 안덕면 사계리에서 지지자 및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지를 호소했다.

고성효 후보는 농민이 참여하는 ‘농산물 최저가격설정위원회’를 설치해 농민들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공약을 제시하며 사계리 바다를 ‘해양생태관광지구’로 육성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고 후보는 “사계리 인공어초 사업이 모범적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화순항을 해양레저전용항으로 만들고 사계리와 대평리를 ‘해양생태관광지구’로 만들어 안덕면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이를 위해서는 먼저 환경을 조사해 현재 화순항 공사와 발전소가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수온변화 등을 고려한 미래 대응이 필요하다”며 “뿐만 아니라 용머리 해안, 산방산은 천혜의 환경을 대표하는 곳으로 보존 가치가 매우 높다. 무분별하게 난개발 해서는 안된다”고 환경파괴 우려를 호소했다.

특히 고 후보는 해녀를 위한 정책도 제안했다. 고 후보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해녀는 삶 자체가 문화재이므로 조건없이 수당을 지급하겠다”며 “지난해 9월 해녀보존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마련해 현업에 종사하는 경우 70~79세에 월 10만원, 그 이상의 연세는 월 2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현업이라는 단서조항 때문에 고령으로 몸이 불편한 경우 물질을 하지 않으면 수당이 지급되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이는 해녀의 삶 자체를 유네스코에 등재한 것과는 모순이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현업이라는 단서조항을 삭제해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그래야만 고령의 해녀들이 젊은 해녀들을 교육하고, 돕는 역할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해녀들 표심을 파고들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정의당 고성효 후보와 심상정 의원이 7일 오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서 주민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고 후보는 정책능력이 뛰어남을 자부했다. 고성효 후보는 다른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에 ‘육성, 도입, 구축, 지원, 개선, 추진, 확대’라는 단어를 열거하며 “제정이나 개정이란 말은 없다. 이는 돈만 끌어 오겠다는 것인데, 예산을 편성하려면 조례라는 근거가 필요하다. 근데 조례와 관련된 공약은 단 하나도 없다”고 꼬집었다.

고 후보는 “이것이 어찌 도의원 후보의 정책이란 말인가”라며 “정말 실망”이라고 개탄하기도 했다.

고 후보는 비판을 이어갔다. 고 후보는 “정책 생산능력이 없는 것 같아 정말 안타깝다. 정책 생산능력이 없다는 것은 정치판을 타인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규정한 뒤 “도덕성엔 문제가 있고, 정책엔 무능하고, 오로지 혈연, 학연, 지연 등으로만 선거를 한다면 도대체 안덕면은 이번 선거에서 무엇을 바꿀 수 있겠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심상정 의원은 자신이 경기도 고양시에서 가장 많은 득표율로 당선된 점을 강조하며 ‘심알찍’이라는 말을 소개했다. ‘심알찍’은 ‘심상정을 알면 찍을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이를 인용해 심상정 의원은 ‘고알찍’이라는 단어로 안덕면 주민들에게 고성효 후보를 소개했다.

심 의원은 “정의당은 아무나 후보로 내세우지 않는다. 정의당은 불량상품을 주민들에게 찍어달라고 하지 않는다”며 “최고급 상품만 내놓는다. 그 최고급 상품이 바로 고성효 후보”라고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해 주민들에게 박수와 환호성을 받았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정의당 고성효 후보와 심상정 의원이 7일 오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서 주민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이 7일 오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서 주민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효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고성효 후보가 7일 오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서 주민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고성효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7일 오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서 주민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정의당 고성효 후보와 심상정 의원이 7일 오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서 주민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정의당 고성효 후보와 심상정 의원이 7일 오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서 주민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정의당 고성효 후보와 심상정 의원이 7일 오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서 주민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정의당 고성효 후보와 심상정 의원이 7일 오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서 주민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정의당 고성효 후보와 심상정 의원이 7일 오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서 주민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정의당 고성효 후보와 심상정 의원이 7일 오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서 주민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