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위원, 7일 제주시오일장서 "문대림 도와달라" 목놓아 호소
"섭섭함 다 털고 열정 다 쏟는다면 역전은 전혀 불가능한 일 아니"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7일 오후 1시 제주시민속오일장시장에서 펼쳐진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유세현장에 김우남 중앙당 선대위원장이 전격 합류했다.

"지금까지 섭섭한 건 다 털어 버리고 그 승리의 열매의 기운을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도지사 후보와 도의원 후보들에게 온 마음과 열정을 쏟아 붓자".

김우남 전 민주당 최고위원(민주당 중앙당 선대위원장)이 7일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운동에 전격 합류했다. 오랜 기다림이 한껏 미뤄진 상태에서 이뤄진 등판이라 문 캠프는 물론 문 후보 지지자들도 열렬한 환호와 박수로 응대했다.

김우남 선대위원장은 7일 오후 1시 제주시민속오일장시장에서 펼쳐진 문 후보 유세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4월 15일 당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한 달이 훨씬 지난 시점에 등판하면서 반응은 뜨거웠다.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자 문 후보 유세현장을 지키던 지지자들은 “김우남”을 연호하며 환대했다. 유세차량에 오른 김 위원장이 문 후보와 포옹하며 손을 잡고 이를 들어보이자 응원의 함성소리는 더욱 커졌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7일 오후 1시 제주시민속오일장시장에서 펼쳐진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유세현장에 김우남 중앙당 선대위원장이 전격 합류했다.

지지연설에 나선 김 선대위원장은 먼저 ‘민주당 원팀’ 합류 소회를 밝혔다.

“경선 탈락한 지 약 50일 됐다. 인생에서 참으로 고통스럽고 지루한 생활이었다”는 김 선대위원장은 “어떤 사람은 ‘이번 선거에 절대 관여하지 말라’고 했다. 어떤 사람은 ‘당이 어려우니 후보가 좀 불편하더라도 나서서 돕는 것이 평생을 당인으로 살아오고, 정치인으로 살아온 사람의 도리가 아니냐’고도 했다”고 전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고민은 지금 마이크를 든 이 순간까지도 끝나지 않았다”면서도 6일 저녁 아들의 설득에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대통령 지지율이 이리도 높고, 도민 50%가 지금도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데, 이번 선거에 지면, 아버지, 어떤 정치적 책임을 지시겠느냐’고 물었다”고 밝히던 김 선대위원장은 울먹이는 말투로 겨우 문장을 끝맺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7일 오후 1시 제주시민속오일장시장에서 펼쳐진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유세현장에 김우남 중앙당 선대위원장이 전격 합류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어 “‘다른 것은 몰라도 어려울 때 현실을 외면하거나 방관하거나 침묵해서 부끄러운 아버지기 되지 마시고, 비겁한 아버지가 되지 마시라’는 아들의 부탁, 어쩌면 가르침이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이어진 김 선대위원장은 3선 국회의원 출신의 노련미를 뽐내며 문대림 후보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열변을 토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경선 결과 이후 일련의 사태에 대해 “인생을 하루라도 더 산 사람으로서, 정치적 선배로서 문대림 후보를 따뜻하게 대해주지 못한 제 옹졸함이 (대통령과 당 지지율이 높음에도 문 후보 지지도가 낮은 현상) 그 책임”이라며 자기반성을 이어갔다.

그리고는 “이번 선거에 승리해서 똘똘 뭉치는 것이 같이 죽는 것보다 훨씬 낫지 않겠느냐”며 “지금도 울분과 격정이 풀리지 않은 도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은 이제 당으로 돌아오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7일 오후 1시 제주시민속오일장시장에서 펼쳐진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유세현장에 김우남 중앙당 선대위원장이 전격 합류했다.

“이제 당원들이 똘똘 뭉쳐서 문재인 정권 창출에 기여했던 열정과 노력을 다한다고 하면 역전은 전혀 불가능한 일이 아니란 사실을 여러분들게 말씀드리고 싶다”며 결전 의지를 불태웠다.

‘원팀’의 필요성을 분명히 한 김 선대위원장의 연설은 경쟁후보인 원 후보에 대한 공세로 전환됐다.

김 선대위원장은 “상대후보는 무소속이다. 무슨 동력으로 앞으로 선거 때까지 버티겠나. 우리에게는 자랑스럽고 현명한 당원들이 있다. 당원들과 손에 손잡고 진정한 선거운동을 벌이자. 돈 드는게 아니다. 화끈하게 힘을 합쳐 문대림을 당선시키자”고 목청을 높였다.

“박근혜 정부에서 4.3을 국가추념일로 지정했는데 자기당 대통령을 4.3에 한번도 모시고 오지 못한 건 무능하다. 4.3특별법 국회에 발의됐다. 자기가 소속한 정당은 물론 그전에 소속한 정당의 국의원들에게 사인을 받지 못한 게 도지사냐”며 “원 후보의 자질에 심한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다음으로 김 선대위원장은 “문대림 후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다해 나가자. 어제까지 여론조사가 바닥을 쳤다. 내려올 만큼 내려왔다. 앞으로 열심히 하면 올라갈 일만 남았다. 그래서 지금까지 고민하고 갈등하고 서로 총질하고 했지만 이 시간 이후에 진정한 하나가 되자. 자기의 피와 땀을 바치는 하나가 되자”고 독려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7일 오후 1시 제주시민속오일장시장에서 펼쳐진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유세현장에 김우남 중앙당 선대위원장이 전격 합류했다.

김 중앙당 선대위원장은 “존경하는 도민, 유권자 여러분, 결정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재차 강조하지만 지금까지 섭섭한 건 다 털어 버리고 그 승리의 열매의 기운을 문대림 도지사 후보 및 도의원들에게 쏟아 붓자”고 재차 주문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소위 핫라인이라고 하는 문대림 후보를 통해서만이 신속하고 알차게 진행되고 성과를 얻을 것이다. 제주를 바꿀 수 있는 기회다. 역대 대통령중 제주를 가장 잘 이해하고 사랑하는 문재인 정부 시대에 문대림을 도지사로 만들어서 같이 번영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문대림 후보는 “대통령의 지지율, 당의 지지율이 높지만 현실적으로 후보간 지지율은 10%정도 차이 인정한다. 그 10%는 단순 기계적인 숫자에 불과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리고는 “김 (전) 의원의 정책과 소신을 문대림이 받들고 도민과 당원과 함께 갈 것이다. 김 (전) 의원을 모시고 남은 5일 동안 발로 뛴다면 10% 뒤집기는 쉽게 가능할 것이다. 함께 뛰겠다. 소통과 공감 속에 하나됨을 이루어 멋지게 승리로 보답할 것이다. 다른 힘들과도 과감하게 연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7일 오후 1시 제주시민속오일장시장에서 펼쳐진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유세현장에 김우남 중앙당 선대위원장이 전격 합류했다.

문 후보는 이에 더해 지난 7일 같은 장소에서 유세할 때 약속했던 제주민속오일장의 경쟁력 제고와 시설 현대화, 그리고 주차시설 정비를 통해 즐거움과 문화가 있는 시장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다시 제시했다.

오일장 관리 담당부서를 도지사 직속으로 두고, 시설 개보수를 비롯한 활성화 방안 등 제반 상황을 점검하고 추진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토록 하겠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또,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이동권 보장과 관련 항공료와 배삯 반값 할인, 물류택배비 반값, 제주~목포 1시간 단위 고속페리 도입 등의 공약도 다시 설명했다.

문 후보는 이어 “도민이 주인이 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 소통과 공감 속에 모두가 하나돼야 한다. 역사에 부끄럽지 않는 문대림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앞으로 선거까지 5일 남았다. 문재인 정권과 열심히 하겠다. 김우남 (전) 의원이 좋은 선거운동방법을 말해줬다. 핸드폰을 들고 아는 사람에게 지지 전화를 해달라. 반드시 보답해 나가는 도지사가 되겠다. 문대림의 힘이 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7일 오후 1시 제주시민속오일장시장에서 펼쳐진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유세현장에 김우남 중앙당 선대위원장이 전격 합류했다.

문 후보는 이날 김 선대위원장의 전격 합류에 대해 “대의를 위해 통큰 모습을 보여줘 고맙다. 그 뜻을 받들어 더 힘있게 선거운동을 펼쳐 끝내 승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 선대위원장은 이날 유세에 전격 합류한 뒤로 남은 5일의 공식선거운동 기간 동안 도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지지유세전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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