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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감 후보, ‘고교체제 개편’ 맞불김광수 “원점 재검토로 방황했던 아이들에게 기회 돌려줘야…”
이석문 “경쟁과 서열이 아닌 선택에 의한 진학 분위기로 전환"
제주도교육감 김광수 후보, 이석문 후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교육감 김광수 후보와 이석문 후보가 내신 100% 고입선발제도, 고교체제개편 등의 문제를 두고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은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내신 100% 고입선발의 경우, 두 후보가 극명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 중요 관전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먼저 내신 100% 전형을 폐지하고 원점 재검토를 공약으로 내세운 김광수 후보는 △학교별 시험 난이도 △학생별 수준 △비교과 성적 산출과정 주관성 개입 등을 이유로 들며 “내신 100% 고입전형은 ‘공정을 가장한 불공정’제도”라고 비판했다.

또한 김 후보는 “연합고사를 폐지하고 내신 100%로 선발했을 때 합격선 앞, 뒤 20% 학생들에게 기회를 줄 수 없다”며 “1, 2학년 때 방황했던 아이들이 3학년 때 마음을 잡는다해도 내신만으로는 절망적이다. 그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의도로 원점 재고를 공약으로 냈다”고 설명했다.

이와는 반대로 고입 연합고사로 인한 경쟁과 서열 교육이 아이들을 힘들게 했다는 이석문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며 “한 번의 선발고사를 위해 중학교 3년을 소진하는 문화를 개선하지 않고는 제주교육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연합고사 폐지는) 이미 지난 2015년에 결정한 사실인데 4차 산업혁명과 다양성을 이야기하며 객관적 평가로서 자기 앞에 주어진 정답을 요구받는 상황에서는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며 연합고사 부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이와 관련한 고교체제개편에 대해서도 두 후보는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교육감 재직 4년간 고교체제개편을 “실패작”이라고 평가하며 “제대로 된 특성화고로 전환하거나 일반학급을 늘리거나 등 고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화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미술, 음악, 무용, 연극 등이 있는 완성된 예술고등학교를 설립해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심어주고 일반학생들에게는 일반학급을 늘려 자존감을 심어주는 체제개편이 필요하다”며 “특성화고도 학과를 미래에 맞게 개편하거나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등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피력했다.

이 후보는 “(교육감 임기시절)고교체제개편이 일정부분 변화와 성과를 이뤘다”며 “특성화고 진학이 성적순이 아닌 선택에 의해 가는 흐름이 만들어졌다. 또한 애월고의 미술특수목적학과, 함덕고의 음악특수목적학과 등이 생기며 학교 전체의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밝혔다.

또 이 후보는 지난 임기시절 이룬 △전국 기능경기대회 유치 △농협은행 특성화고 학생 3명 이상 정규직 채용 요청 △국립제주해사고 추진 △중문고 보건과 2학급 증설 등을 들며 “이 과정속에서 특성에 맞게 특성화고를 선택할 수 있는 방향성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송민경 기자  aslrud7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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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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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귀포 놀멍 2018-06-10 23:18:44

    저희딸이 중1입니다.
    중간고사 성적결과도 잘나왔구요...몇일전 급성인후염으로 아파하길래 하루쯤 학교 결석하고 집에서 쉬는게 어떠냐 했더니 '수행평가' 본다고 시험안보면 큰일나는줄 알고 있더군요...학교에서 3년의 세월을 어떻게 생활하는것이 그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데 어떤영향을 끼치는지 마음가짐이 단단히 되어 있는것 같더라구요.
    참으로 안타깝고 .안스럽더군요. 일등도 중간도 꼴등도 모두 심리적 압박을 느끼며
    보낼시간들 ...교육감 후보님들의 대안을 기대해 봅니다 아이들이 즐거운 세상,진지하게 삶을 느겨볼 세상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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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민일보 2018-06-07 08: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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