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 시민사회 단체 제안 10대 정책제안 ‘환영’입장

문대림 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시민사회 진영에 구체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문대림 후보는 지난 1일 제주시민사회연대회의가 발표한 ‘지방선거 10대 분야 정책제안’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3일 밝히며 새로운 민주연합 정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대림 후보는 “이번 제안에 포함된 10개 분야 30개 정책과제는 촛불혁명의 완성을 위한 지역적 과제이자, 우리의 과제라는 점에서 공감한다”며 “이는 시민들의 정치참여 시도이자, 촛불혁명의 요구라는 점에서 새로운 민주연합 정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대림 후보는 특히 “무지개 연정 제안 시 밝혔던 도지사 직속 ‘제주사회혁신 연합정치위원회’ 등의 제도적인 틀 안에서 제안된 정책과제들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장·단기 과제로 나누어 도민들과 협의·토론·숙의해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문대림 후보는 지난 5월 29일 민주를 열망하는 도민사회의 지혜를 도정에 반영하는 ‘무지개 연정’을 제안한 바 있다.

문 후보는 이번 연정을 통해 지역현안에 대한 숙의민주주의 확대와 함께 도지사 직속의 ‘제주사회혁신 연합정치위원회’를 상설화하고, ‘주민참여 예산제’ 확대·운영, ‘주민발안제’ 도입 등 제주도정을 민주세력과 시민사회, 진보정당 등과 공동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문 후보는 “민주·평화·인권의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의 정치 참여는 ‘도민주권시대’를 열어 제주사회의 적폐를 청산하고, 제주의 미래를 아름다운 무지개 빛깔로 가득 채워갈 것”이라며 “이번 정책제안을 포함, 도민사회의 도정 참여를 위해 제주시민사회연대회의와 당장이라도 만나 논의하기를 희망하며, ‘무지개 연정’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서도 조속한 협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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