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제주도, 도민과 소통하는 도지사 되겠다"

공식선거운동 첫날,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가 도민에게 한 약속이다.

31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열린 문대림 후보의 출정식에는 그야말로 메머드급 진용을 갖췄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진선미·박주민·이재정 국회의원, 김홍걸 민화협국민협의회 상임대표, 정청래 평화통일 평화철도 111 유세단장(전 국회의원),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 도의원 예비후보 등이 대거 참석하며 문대림 후보에 힘을 보탰다. 특히 문대림 경선을 치뤘던 강기탁 변호사도 함께하며 원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찬조연설에 나선 고은지 청년대표는 "제주의 많은 청년들이 고향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게 현실"이라며 "청년들이 상상하고, 미래를 계획하고, 희망을 줄 수 있는 제주를 만들 후보는 문대림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주민 국회의원도 "한반도와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만들 후보. 제주의 변화를 이끌 후보는 문대림 후보 뿐이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제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실을 말했더니 명예도민증을 반납하라고 하는게 원희룡 후보다"며 "겉만 번지르하고 온갖 의혹백화점인 사람을 뽑을 것인가, 도민을 섬기고 모든 것을 바칠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홍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탄생의 1등 공신이자 문재인 대통령을 옆에서 묵묵히 지킨 문대림 후보"라며 "문대림 후보가 도지사가 되면 제주의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청래 전 국회의원도 "무소속으로 분칠한다고 이름이, 소속했던 정당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원판불변의 법칙이다"며 "승리의 비법은 평화철도 111처럼. 제주도지사 1번 문대림, 도의원도 1번 민주당, 비례대표도 1번 민주당을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문대림 후보와 경선을 치렀던 강기탁 변호사도 "저는 자랑스런 문재인 대통령을 뽑은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이라며 "문대림 후보를 당선시켜 문재인 정부의 지방적 성공을 완수할 수 있게 도와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창일 국회의원은 "제주가 국세·지방세가 25% 증가했지만 원희룡 후보는 국회를 오지 않는 무능한 행정가"라며 지적하며 "문재인 정부, 제주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3인, 그리고 도지사 역시 문대림으로 만들어 제주가 비상의 날개를 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위성곤 국회의원도 "20여년간 제주에 기득권을 유지했던 세력들이 원희룡 후보 곁에 다 가 있다며 "제주의 기득권을 교체하고 새로운 주류를 만들어여 하며, 그 선봉에 문대림이 설 것이다"고 피력했다.

오영훈 국회의원도 "원희룡 후보는 위장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왔지만 재선되면 반드시 한국당으로 돌아갈 것이며, 보수정당의 공격수를 자처해 문재인 정부와 도민에게 그 창끝을 겨눌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대림 후보는 "이번 선거는 무능했던 원희룡 도정 4년에 대한 평가"라며 "준비도, 성의도, 성과도 없는 도정이었고, 한 일이 없으니 전임도정 탓만, 보좌진 탓만, 주변사람 탓만 하며 선거판을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문 후보는 "봉개매립장 사용기간이 오늘로 만료가 됐지만 아무런 대책도 없는 현실"이라며 "도지사가 되면 제주의 가치, 환경을 지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 후보는 "원희룡 후보는 도민과 소통·공감을 하지 않은 채 결정하고 통보하는 정치로 일관했다. 중앙정부와의 절충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결국 제주도가 고립되는 형국을 연출됐다"며 "도민이 주인이라는 것을 도정원칙으로 삼고 끊임없는 소통, 무한한 공정함으로 도정을 이끌고 도민주권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서는 더불어민주당 6.13선거 트레이드 마크인 '평화철도 111 유세단' 및 '엄지 척! 유세단'이 총출동해 신나는 율동으로 참석한 도민들과 하나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