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선거일 첫날 원후보 어록 공개하며 비판
“적폐·부패 그림자 이을 수 없음을 각인하라”

6.13지방선거 공식 선거기간이 시작된 31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자당의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와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원희룡 무소속 후보의 어록을 공개하며 선거전 공세를 이어갔다.

제주도당은 이날 송종훈 대변인 논평에서 네 부분으로 나눈 어록을 인용한 뒤 “원 후보의 달변은 어디 내놓아도 지지않는다는 건 인정한다. 하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적폐세력인 이명박근혜의 호위무사 원희룡은 위장탈당쇼로 더 이상 제주도민을 우롱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어 원 캠프 부성혁 대변인의 말을 차용 “아무리 수세미로 이명박근혜의 색깔을 지운다고 해도 적폐‧부패 그림자를 지울 수 없음을 각인하기 바란다”며 일갈했다.

제주도당이 인용한 원 후보 어록은 다음과 같다.

“우리 사법연수원생들을 우습게 보느냐”

(1993. 9. 사법연수원 폭행사건 관련 세계일보 기사 中)

“박근혜 체제를 지지하고 보완하는 젊은 개혁 그룹이 되겠다”

(2004. 7. 박근혜 패러디 사진 문제 관련 대전 권역별 합동연설회 中)

“사실 따지자면 제가 박근혜 전 대표의 파트너로서는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기본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박 전 대표와 충분히 소통할 수 있는 자질을 갖고 있다”

(2006. 6. 한나라당 당대표 출마 관련 뉴데일리 인터뷰 中)

“박근혜의 책임감과 일관성을 믿어달라”

(2012. 8. 박근혜 대선후보 대전 유세 지원 中)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가장 강력한 비판자였다”

(2016. 11. 박근혜 퇴진 관련 제주도의회 제347회 2차 정례회 中)

“우근민 전지사께서는 오늘까지 삼촌처럼 늘 격려해 주셨다.

가족과도 유대가 좋은 특별한 관계이다. 평생 저의 강력한 후견자로 모시고 싶다”

(2014. 3. 제주도지사 출마 기자회견 中)

“조배죽, 공직사회 편가르기, 줄세우기, 공직을 이용하고 결탁해

이권 개입하는 사람들의 집합으로 공직 사회를 어지럽혔다”

(2018. 4.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등록 기자회견 中)

“제주 해군기지는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

(2012. 12. 박근혜 대선 후보 제주도 서귀포 유세지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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