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현 대변인 "노무현 탄핵 앞장 전두환에 큰절 4.3폐지 공동발의"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가 제안한 '무지개 연정'을 놓고 원희룡 무소속 제주지사 후보와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 29일 문대림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세력과 시민사회, 진보정당 등 촛불시민혁명에 동참했던 세력이 함께하는 일명 '무지개 연정'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원희룡 후보측 강영진 공보단장은 즉각 논평을 통해 "제주판 적폐세력이 "문대림 후보를 돕고 있다"며 연정을 논하기 전 적폐연합부터 해체하라고 날을 세웠다.

문 캠프측 손지현 대변인도 30일 논평을 통해 "민주를 열망하는 도민사회에 무지개 연정을 제안하자, 원희룡 후보가 이를 깎아내리기 위해 적폐연합 해체를 주장하고 있다"고 밝혓다.

이어 손 대변인은 "적폐의 뿌리에서 정치를 시작해 적폐 부역자의 길을 걸어온 원 후보가 적폐를 말하다는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손 대변인은 "국회의원 시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에 앞장섰고, 이명박 정부의 호위무사로 4대강 찬양, 박근혜 정부 탄생에 앞장서며 호가호위한게 원희룡 후보"라며 "광주학살 주범인 전두환에게 큰절을 하고 제주4.3위원회 폐지법안에 공동발의한 적폐 당사자"라고 일침했다.

특히 손 대변인은 "선거에서 청산돼야 할 금권과 관권선거를 동원한 부정·불법한 방법으로 공무원들을 줄세우고 있으며, 상대후보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과 흑색선전 등 적폐행위를 노골화하면서, 자신의 적폐 낙인을 지우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안스러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손 대변인은 "제주의 인사시스템을 망가뜨리고 최측근을 임용한 채용비리와 비오토피아 특별회원 특혜, 아라리움 셀프 특혜, 도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불통과 독선의 원 후보는 도민이 염원하는 적폐청산의 대상일 뿐이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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