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항 조기개발 추진·추자수협 회생등
원희룡, 현장유세 맞춰 23호 공약 제시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

30일 추자도 유세 일정에 나선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가 ‘추자도 맞춤형 대형 여객선 도입 추진’ 등 공약을 내놨다.

원희룡 캠프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23호 공약으로 ▶추자도 맞춤형 대형 여객선 도입 추진 ▶추자항 조기 개발 추진 ▶추자 수협 회생 ▶추자 양식섬 2차 프로젝트 추진 지원 ▶섬 속의 섬 추자 -마라 매력화 프로젝트 지속 추진 등을 제시했다.

추자도 맞춤형 대형 여객선 도입은 현재 취항 중인 364톤급 퀸스타 2호가 높은 파도 등에 복원력이 취약해 결항이 잦은 데 따른 대책이다.

“추자주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연륙교통 확보는 생존권 차원의 문제인만큼 주의보(풍속 14m/s이상)가 내려져도 운항 가능한 맞춤형 여객선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원 후보측은 “이를 위해 민간 여객선사와 협의와 지원도 추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추자항 항내 준설, 대합실 신축 등도 필요함을 강조했다.

추자항은 EEZ대응력 강화 및 중국어선 불법어업 감시, 해양사고시 신속대응하기 위한 해양주권 확보 및 영해관리 전진기지 역할을 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투자우선순위를 상위그룹으로 조정 추자항을 조기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후보는 추자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협소한 물양장을 개축하는 등 수산업 활성화를 도모해 추자수협이 회생될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원 후보는 이 밖에도 ‘소확행’ 깨알공약 14호로 2010년 국비 지원 중단 이후 지방비로 소규모 정비만 이루어지고 있는 제주4·3 유적지 및 성터 복원정비 사업을 조기 추진한다는 약속도 했다.

10억원을 우선 지원해 상반기 내로 ‘복원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 복원정비공사 착공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원 후보는 30일 오전 추자도를 방문해, 추자도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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