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후보, 어두운 정류소는 밝은 전등부터.버스정보시스템 설치

강성의 후보.

제주도의회 제주시 화북동 선거구 도의원으로 출마하는 강성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역주민들 의견을 바탕으로 대중교통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정책을 제시했다.

강성의 후보는 29일 “제주도가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환경 중심 도시로 가기 위해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지난해 30여년 만에 대중교통을 개편하는 과정 속에 지역주민들과의 소통 부재, 교통약자들을 위한 환경조성은 제대로 이루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특히 “중앙버스차로제로 만들면서 오래된 가로수를 없애 버렸고, 운전자들은 신호체계의 혼란을 겪었다”며 “교통약자들을 위한 편의시설은 주요시내 중심으로 일부 이루어졌으며, 버스노선이 적은 외곽지역의 환경은 여전히 열악한 실정”이라고 대중교통 체계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강 후보는 동문시장 가기가 불편해졌다는 지역주민 의견을 대신 전했다.

강 후보는 “남문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주민은 불쑥 동문시장 가기가 너무 불편해졌다고 한다”며 “‘시장에 가려면 환승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거나 해당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 ‘도의원이 되면 한 번에 동문로터리로 가는 버스를 증차시켜 달라’고 요구하셨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거로마을과 삼화단지 버스정류장이 조명이 어둡고 버스정보시스템이 없다고도 지적했다.

강 후보는 “삼화1단지와 2단지, 연북로 거로마을 버스정류소에는 버스운행 및 교통정보 안내를 위한 버스정보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며 “버스를 기다리던 지역주민은 ‘버스 수가 적은 것은 이해한다고 해도 버스를 놓치면 다음 버스가 어디쯤에 왔고 몇 분후에 도착한다는 정보’만이라도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무엇보다 저녁이 되면 정류소 안이 어두워 버스 시간표 보기도 어렵다고 이런 불편함이 지속되다보니 버스를 타는 것이 짜증이 난다고 한다”고 지역주민들 의견을 대변했다.

강 후보는 “교통약자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이라며 “모든 사람은 예비적 교통약자이며, 교통약자를 위한 국한된 정책이 아니라 누구나 어디든 언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이를 바탕으로 “대중교통 이용시설물에 대한 환경을 점검하고 버스정류소의 밝은 전등 설치, 버스정보시스템 설치 등을 통해 대중교통 환경을 개선하도록 하겠다”며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이용자불편 해소가 우선이다. 어두운 버스정류소는 밝은 전등으로 설치하고 버스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