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후보, 안심 급식과 농가소득 보장 약속

원희룡 후보.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29일 제22호 공약으로 제주형 친환경급식유통센터 설립을 약속했다.

원희룡 후보는 “제주는 2005년 전국 최초로 친환경학교급식을 시작했으나 아직도 친환경 식재료 유통물류센터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며 “제주형 친환경급식유통센터를 설립해 학교는 물론 공공 급식에도 친환경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체계화하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친환경 농산물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친환경급식유통센터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친환경급식유통센터는 농산물의 단순 보관기능뿐 아니라 상품 가치와 매매의 편리성을 높이는 유통 가공 서비스 기능도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친환경급식유통센터는 겨울 과채류 및 여름 엽채류의 계약생산을 통해 제주산 친환경농산물의 소비를 늘리고, 식품안전성을 높이면서 농가소득도 증대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며 “친환경 로컬푸드 공급으로 섬의 특성상 감수해온 유통 고비용을 절감해 생산 수취가를 인상함으로써 소규모 가공 및 시설채소 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원 후보는 “친환경급식유통센터는 물류센터의 기본 기능을 수행하면서 식생활교육관, 로컬푸드사업소, 급식사업소 등 역할도 맡게 된다”며 “제주를 방문한 수학여행단이나 관광객들에게 제주 친환경식재료로 만들어진 식사 제공 등을 통해 제주산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를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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