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후보, 균형잡힌 에너지 교육 개발 희망
이석문 후보, 탈핵·에너지전환 교육 지원 약속

김광수,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

제주탈핵도민행동에서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제주도교육감 후보에 탈핵·에너지전환 교육에 대한 입장과 계획을 묻는 정책질의를 진행한 가운데 모든 후보가 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정책반영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구체적으로 탈핵과 에너지전환 교육을 환경교육에 포함시켜 학생들에게 교육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해 균형감 있는 교육정책을 펼칠 의향과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각 후보는 다음과 같은 답변을 제시했다.

김광수 후보는 “균형감 있는 교육정책은 공약사항”이라며 “소통과 균형을 통해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그는 “다양한 분야의 교육이 개발되고 운영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며 “균형 잡힌 에너지교육이 개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석문 후보는 “태양광 발전 설비 시설 신축과 증축으로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학생들을 위한 쾌적한 교육환경, 친환경 사회를 위한 학교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교육과 연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탈핵과 에너지전환 교육을 추진할 의향과 계획이 있다면 어떤 방식과 어떤 내용으로 진행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이석문 후보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수업을 통해 교사들이 탈핵과 에너지전환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 후보는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교사 연수 시에도 해당 교육을 반영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학교 내 태양광 발전시설을 관찰·체험 학습 공간으로 조성하고 유관기관 등과 연계해 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김광수 후보는 “소통과 믿음 그리고 균형이라는 철학을 중심으로 991프로젝트 공약을 통해 에너지 교육 분야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후보는 “연구용역 등을 통해 저학년 교육과정의 수업 시수와 방과 후 과정들이 정해질 때 보다 폭넓은 시선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넓은 범위의 단체들에게 협력을 구해 꼼꼼하게 교육과정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제주탈핵도민행동은 “이번 공개질의를 통해 탈핵과 에너지전환 교육의 필요성에 모든 교육감 후보들이 공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또한 구체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과 의지도 피력했다. 6.13 지방선거 이후 새로 들어서게 될 민선 7기 교육청은 이러한 약속을 잊지 말고 탈핵과 에너지전환 교육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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