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 “도내 요양시설 포화상태…권역별로 4곳 정도 적당” 공약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지사 후보.

김방훈 후보는 “제주 농촌지역 공공 요양원을 건립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농촌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복지 정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농촌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중을 나타내는 고령화율은 제주도인 경우 30.3%를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전국의 고령화율 42.5%에는 못치고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고령화율은 상승하고 있다”면서 “고령의 노인들이 질병에 노출되어 있지만 가족으로부터 떨어져 생활하다보니 올바른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김 후보는 “도내 요양원 수용시설의 포화로 2017년에는 101명, 올해는 301명, 2025년인 경우 2,000명이 넘는 미수용 인원이 발생한다”고 예상하고 “이와 함께 사업자의 도덕적 해이로 인권침해등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고, 지자체등의 관린 감독 소홀도 한몫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김 후보는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주체가 되어 시설 건립을 지원하고 이를 민간위탁 방식의 ‘제주농촌지역 공공요양원 건립 운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권역별로 4곳 정도가 적당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공공성격을 띤 요양원 운영으로 농촌지역 노인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며 “가까운 곳에서 이용이 가능하기에 제주농촌 노인복지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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