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 내역 홈페이지에 이미 공개
관련자료 법적 증거물 될수 없다 확인”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고경호 대변인은 28일 “문대림 후보 측은 기본적인 확인 작업도 하지 않고 버젓이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는 도지사 법인카드 사용내용을 공개하라는 내용의 ‘묻지마식 기자회견’을 해 한심함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의 경우 “2014년 7월 도지사에 취임하자마자 청렴시책의 일환으로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도청 홈페이지에 상세히 공개하고 있는데도 홍 대변인과 문대림 캠프 측은 기자회견에 앞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자료내역을 검토나 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원캠프와 관련 전문가의 확인 결과 원 지사 재임기간 4년간 비오토피아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내역은 전혀 없었다. 특히 원 후보는 2015년 2월초에 핀크스 레스토랑에서 관광시장 다변화 등을 논의하기 위한 외국대사 및 대사관 관계자, 국제관계대사와의 식사에서 48만원을 결재한 사실이 있지만 특별회원 혜택은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고 대변인은 27일 문대림 캠프 측에서 추가로 제기한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수수’ 의혹 관련자료에 대해서도 “이미 법적 증거물이 될 수 없다는 게 확인됐다”고 일축했다.

이에 따라 “홍(진혁) 대변인은 마치 증거자료를 제출한 냥 기자회견을 하면서 제주도민들에게 허위사실을 공표했기에 이에 대해 법적, 도덕적, 정치적 책임도 져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홍 대변인이 “문대림 후보 캠프에서는 뇌물 수수 및 공여 혐의 등으로 동 사안에 대해 검찰 고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반드시 검찰에 고발하기 바라며 이에 대해서는 무고죄 및 명예훼손이라는 대한민국 법이 정한 책임도 져야 할 것”이라며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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