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동체 상호협력으로 발전 모색 기대

제주지역 소비자생활협동조합협의회(대표 조상호 한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 이하 생협협의회)는 제주시 애월읍 용흥리(이장 강석종)와 26일 용흥리 운동장에서 용흥리 마을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자매결연식을 열었다. 사진=제주지역 소비자생활협동조합협의회.

소비자생활협동조합과 마을이 상호협력을 통해 마을발전을 모색하는 흥미로운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지역 소비자생활협동조합협의회(대표 조상호 한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 이하 생협협의회)는 제주시 애월읍 용흥리(이장 강석종)와 생협협의회가 26일 용흥리 운동장에서 용흥리민과 애월읍 관내 인사, 생협협의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흥리 마을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자매결연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생협협의회와 용흥리는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제주지역 협동 경제의 자립과 활성화를 위해, 협동조합과 마을간 협동을 통한 마을 사업 활성화 및 생동감 있는 마을분위기 조성, 협동사회 공동체 모델 구축 등의 사업에 협력키로 했다.

주요한 협력분야는 지역개발, 소비, 인적교류 및 공동사업, 홍보 등의 전반적 분야다. 세부내용을 보면 △용흥리 체험장 및 프로그램 이용 및 활성화 : 차 덖기, 발효액제조, 목공예, 기타 △공동사업 : 마을환경개선, 공동행사 △교류행사 : 행사 및 프로그램 상호참여 △기타 상호 합의한 사업 등이다.

생협협의회와 용흥리는 결연식에 앞서 용흥리 연못에 황백련 식재행사도 진행했다.

생협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자매결연과 관련해 “소비자생협이 가지고 있는 조합원네트워크와 소비시장, 마을이 가지는 지역공동체의 다양한 자원들을 서로 나누어 상호발전을 도모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의미부여 하고, 향후 도시형 협동조합들이 지역과의 연대, 지역에 대한 기여 등을 적극적으로 하는 계기로 되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한편, 제주지역생협협의회는 한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 제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한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등 도내 3개 소비자생협이 모인 협의체이며, 전체 조합원 1만3000여 세대, 매출 150억원 이상의 규모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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