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항공화물 운임 기습인상 재검토 요구

대한항공 항공화물 운임 인상을 예고하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재검토 하라고 요구했다.

대한항공이 다음달 1일부터 제주발 국내선 항공화물 운임 인상을 예고하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우려를 표하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5일 논평을 내고 “항공화물 운임의 인상은 가뜩이나 생산비 등이 올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두 번 울리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며 “대한항공 측이 지방선거 정국에 운임료 인상을 기습적으로 발표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당은 “대한항공 7개 항공화물 대리점에서 수송하는 도내 농축산물의 물량은 연간 3만7000여 톤으로 운임료 인상은 농민들의 물류비용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게 될 것이 분명하다”며 “가뜩이나 어려운 농업현실에서 물류비용이 추가로 인상되면 제주도내 농업인들은 영농의욕을 잃어버리게 된다”고 우려했다.

제주도당은 “대한항공이 어려운 제주지역 농업인들의 입장을 고려해 항공화물 운임료 인상을 재검토 하길 바란다”고 다시 요구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4일 다음달 1일부터 7개 화물대리점 대상 제주발 국내선 항공화물 운임료를 kg당 30~40원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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