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 대변인 “원 후보측 저급하고 비열한 흑색선전” 분개
"비겁한 정치공작 그만두라…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고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원희룡 후보측이 “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당내 경선 직후인 4월15일 명예골프회원권을 가진 골프장에서 골프라운딩을 했다”는 논평 내용은 “명백한 허위이고, 조작이고, 정치공작“이라고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의 홍진혁 대변인은 25일 원희룡 후보측이 제기한 내용과 관련, 반박자료를 내고 “원희룡 후보측이 ‘제보 받았다’는 근거로 발표한 원희룡 후보측 논평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명백한 허위이고, 조작이고, 정치공작이다”고 반박했다.

홍 대변인은 “저급하고 비열한 흑색선전”이라며 “비겁한 정치공작 당장 그만두라”고 날을 세웠다.

특히 홍 대변인은 “참는 데도 한계에 다다랐음을 분명히 밝혀둔다”며 “논평을 발표한 원희룡 대변인과 원희룡 후보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오늘(25일) 바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의 고경호 대변인은 이날 ‘문대림 후보, 민주당 경선 직후 명예회원권 골프장에서 라운딩’이란 제목의 논평을 내고 “문대림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제주도지사 후보를 발표한 지난 4월15일 직후 골프를 쳤는지 여부와 그 내용을 도민들에게 명확히 답하라”고 주장했다.

원 후보의 고경호 대변인은 원 캠프는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자가 발표된 지난 4월15일 직후 문 후보와 문대림 캠프의 유력 후원자로 알려진 ○○○ 등 4명이 골프를 쳤다는 내용의 제보를 확보했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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