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원도심에 스타트업 기업 지원공간이 마련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중 지역경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제주기상청 구 청사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기상기후 빅데이터 및 원도심 콘텐츠를 활용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거점시설인 코워킹스페이스(co-working space)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제주도와 도시재생지원센터, 제주지방기상청 및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협의, 제주시 원도심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주기상청 구 청사 활용방안을 같이 모색해 왔다. 그 결과 국토부의 도시재생사업과 환경부의 기상산업,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의 협업모델로서 제주시 원도심의 창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상 2층, 연면적 959㎡ 규모의 제주기상청 구 청사 건물을 리모델링(사업비 9억원)해서 예비창업자, 소셜벤처, 스타트업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사무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논의할 수 있는 프로젝트룸, 회의실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입주 보육 프로그램, 기상·기후산업 및 창업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금은 폐쇄된 옛 진입로인 계단을 정비하여 탐라문화광장 및 원도심 주요 상권으로의 연결성을 높인다. 이 지역의 이야기를 테마로 한 계단쉼터를 만들어 휴식공간 기능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6월말까지 워킹플래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7월~11월까지 리모델링공사를 마무리, 12월부터는 워킹플래폼을 운영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주기상청 구 청사를 활용한 코워킹스페이스가 조성되면, 원도심 내에서 다양한 청년창업자들이 모여서 의견을 교환하고 서로 협력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