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후보, 사기진작 및 처우개선 위해 조례 개정 약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마을 어촌계장과 사무장 표심을 얻기 위해 활동비를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지만 정확한 지원 규모는 밝히지 않고 있다.
원희룡 후보는 25일 어촌계장과 사무장에게 기본수당 등 활동비를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원 후보에 따르면 도내 102개 어촌계에는 어촌계장과 사무장 총 1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어촌계장·사무장은 마을어장 관리, 해안 청소, 수산물 통계 작성 등 각종 해양수산 관련 기초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별도의 행정지원을 받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이 원 후보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원 후보는 “현재 이·통 사무장에게 지원되고 있는 기본수당, 교통보조비 규모를 기초로 어촌 계장·사무장에게도 이에 준하는 활동비를 지원할 것”이라며 “어촌계 운영을 도울 수 있는 별도 지원조례를 제정해 사기진작 및 처우개선 노력(제주특별자치도 어촌계 등의 지원에 관한 조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제주도민일보>는 25일 오전 원희룡 후보측 관계자에게 어촌계장과 사무장에게 얼마나 지원할 계획이냐고 물었지만 오후 5시 현재까지 답변하지 않고 있다.
최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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