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비례대표 후보, 성 평등한 제주를 위한 5대 정책 발표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녹색당 제주도당이 2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차별 없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녹색당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후보들이 성평등하고 차별과 혐오 없는 제주를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녹색당 제주도당은 2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평등 5대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녹색당은 제주를 성평등한 사회로 만들기 위해 제주도청부터 평등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녹색당은 이를 위해 성평등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각종 위원회와 4급 이상 공무원 개방직 임용시 여성관리자 50% 참여 의무를 공약했다.

또한 최근 사회적 말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낙태법 폐지’를 위해서 의료 및 상담 인프라 구축을 약속했다. 녹색당은 이를 위해 젠더건강센터를 설치하고 약물적 유산유도제 등을 구비해 음성적 낙태로부터 여성건강을 보호하겠다고 공약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녹색당 제주도당이 2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차별 없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녹색당은 평등돌봄 실현을 위해 돌봄휴가 4일 신설을 비롯한 파파쿼터제(남성 육아휴직 의무화를 위한 임금 보전 및 대체인력 지원), 그리고 육아기 노동시간 단축 청구권을 홍보하고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성폭력과 가정폭력이 없는 제주를 위해 녹색당은 성폭력 및 가정폭력 전담 자치경찰단을 창설하고 통합 대응기구 상설화 및 관련 공무원과 담당자 젠더감수성 교육 강화도 공약했다.

이와 함께 여성농민 이중고를 덜어주기 위해 녹색당은 여성농민 전담부소를 설치하고 농번기 저녁 걱정 없는 마을 식당 운영도 약속했다.

오수경 녹색당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후보는 “기울어진 제주, 수평이 맞춰지지 않은 저울을 제대로 맞추겠다”며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성평등한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덕종 민주노총 제주본부 본부장은 “모든 사람이 어우러져서 생태와 함께 살수 있는 제주 공동체를 만들고자 한다”며 “진보정당과 함께 기득권의 정치가 아니라 사람중심의 정치, 사회적 약자가 정치 전반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고은영 후보 및 녹색당 지지를 호소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녹색당 제주도당이 2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차별 없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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