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 “다른 나라의 언어와 역사 등 배우며 지역화합 도모”

김종호 무소속 제주도의원 조천읍 후보.

김종호 후보는 “다문화 가정과 지역 융화를 위한 다문화 어학당 개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호 무소속 제주도의원 조천읍 선거구 후보는 24일 정책 보도자료를 내고 “조천읍 지역을 비롯한 제주도내 많은 다문화 가정이 있고, 이들을 위해 정책적으로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제주지역 사회와의 어울림은 그리 크게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와관련, 김 후보는 “이는 섬 문화의 독특한 특성과 이들과 융화되는 기회가 적기 때문에 원주민과 다문화 가정과의 어울림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김 후보는 “이주민, 원주민과 다문화 가정을 연결하고 하나의 제주도민으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 제주의 문화를 알려주고 다문화 가정의 문화 역시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는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 많은 다문화 가정의 원어민으로부터 듣고 배우는 다문화 어학당을 개설해 조천읍 지역 초,중,고등학교 시설을 탄력적으로 이용하고 접근성을 높이겠다”며 “적은 예산으로 시범 지역을 선정, 확대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또 “다문화 어학당이 개설된다면 다문화 가정 여러 나라의 원어민으로부터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며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을 참여하도록 해 그 나라를 배우고 제주 문화와 역사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 지역이 화합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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