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 수급조절 생산농가 조직화 마케팅 강화 등 전담 추진

김경학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 후보(구좌.우도).

김경학 후보는 “우동 땅콩의 수급 조절과 생산농가 조직화, 마케팅 강화 등을 전담할 주산지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학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 후보(구좌.우도)는 24일 정책 보도자료를 내고 “행정·농협·생산농가·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우도땅콩 주산지 협의체를 구성해 우도땅콩 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김경학 후보는 “최근 생산량 증가와 판매부진으로 처리난을 겪고 있는 우도땅콩을 위해 민·관·연이 중심이 된 컨트롤 타워를 만들어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공약을 제시했다.

이번 공약과 관련, 김 후보는 “우도면과 지역주민 등에 따르면 2017년 우도땅콩은 217농가·155㏊에서 265t 생산됐다”며 “또한 섬지역내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판매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우도 외 판매는 43%(제주도내 25%·도외 19%)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김 후보는 “우도방문 관광객이 점차 감소추세에 있는데다 관광객의 땅콩 소비량도 줄면서 처리에 비상이 걸리고 있다”며 “실제로 우도땅콩영농법인이 2015년 20t, 2016년 35t 등 2년 동안 총 55t의 땅콩을 수매했으나 소비 부진과 수요량 예측 실패로 작년에 22t의 재고가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더구나 지역내 일반 소매점포 역시 10~20% 정도 재고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도 풍작으로 이어져 재고량이 처분되지 않을 경우 농가 소득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김경학 후보는 “우도땅콩 수급조절 및 생산농가 조직화, 대외마케팅 역량 강화 등을 전담할 주산지 협의체를 구성해 우도땅콩의 가격안정화 및 판로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주산지 협의체는 구체적으로 ▲재배면적, 작황상태 등에 대한 정보 수집 ▲산지유통 및 수급 정책 모니터링 ▲자조금 조성 및 운영 ▲수급조절(유통명령제, 산지폐기, 적정면적) ▲통합마케팅 사업 ▲신규 정책 및 지역현안 수집·발굴 등의 기능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후보는 “우도땅콩도 보성 녹차, 순창 고추장, 횡성 한우처럼 지역 특산물에 정부가 인증마크를 해주는 지리적 표시제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우도땅콩 유사품이 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막고, 이를 적극 홍보해 경쟁력을 상승시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