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후보는 “조직진단.정원조정 변수 고려해 신중 접근”
전여농 제주, 지방선거 여성농민 9대 정책요구 답변서 공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이 24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주지역 여성농민들이 지난 20년간 요구한 여성농업인 전담부서 설치 문제를 또 다시 이번 지방선거 도지사 후보들에게 요청했지만 원희룡 후보만 “공무원 정원 등의 문제는 시기와 규모에 있어 향후 과제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자유한국당 김방훈, 녹색당 고은영 후보 등은 찬성입장을 밝혔다.

전여농 제주도연합(회장 강순희)은 지방선거를 맞아 여성농민 전담부서와 인력 마련 및 여성농민 정책 추진 체계 구성, 농촌형 여성친화마을 모델 발굴 및 정책 시행, 성평등 교육강화, 이주여성농민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정책,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운영 지원, 토종종자 직불금 보존 지원 조례 제정, 소규모 농가공에 대한 보호제도 마련, 농부병 전문 거점 의료 기관 설치 및 운영시스템 마련 등을 각 당 도지사 후보들에게 답변을 요구했다.

이 같은 요구에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자유한국당 김방훈, 녹색당 고은영 후보 등은 모두 찬성했다.

강순희 전여농 제주도연합 회장은 2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이 같은 결과를 담은 내용을 발표하고 “우선 여성농민전담부서 설치와 관련해 과거와 달리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준 것은 다행이다. 이는 20년 이상 꾸준한 요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자평 한 뒤 “하지만 전담부서가 마련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농림축산식품부에 적극적인 노력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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