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중산간 초토화작전 조명 ‘잃어버린 마을, 잊혀진 기억’

제주4·3 제70주년 KCTV제주방송 특별기획 '잃어버린 마을, 잊혀진 기억'(여창수 보도부국장 김용민 김용원 기자 연출)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으로부터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지역방송 부문)’을 수상했다.

제주4·3 제70주년 KCTV제주방송 특별기획 '잃어버린 마을, 잊혀진 기억'(여창수 보도부국장 김용민 김용원 기자 연출)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으로부터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지역방송 부문)’을 수상했다.

23일 KCTV제주방송에 따르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018년 3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KCTV제주방송 특별기획 방송 등 6편을 선정하고 이날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수상작들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3월 29일 방송한 이번 특별기획은 제주4·3사건 당시 국가공권력에 의해 벌어진 중산간 초토화작전을 조명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제주4·3사건 생존자들의 증언과 마을 탐사 등을 통해 공권력에 의해 벌어진 4.3사건의 참상과 진상을 규명했고, 사라진 마을공동체에 초점을 맞춰 제주 4·3사건을 새로운 시각에서 재조명함으로써 잃어버린 마을 등에 대한 실태조사와 연구 필요성을 제시했다"며 수상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에 참석한 KCTV제주방송 여창수 보도부국장은 “제주4.3사건으로 인한 대규모 희생과 피해상 등을 다룬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이번 특별기획은 부락단위 사라진 마을 공동체를 조명하고 공동체를 복원하려는 노력들을 담아내는데 노력했다“며 ”제주4.3이 한반도 끝 작은 섬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 아닌 대한민국의 역사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은 1991년부터 방송 제작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방송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매월 추천 프로그램을 심사해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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