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교육감 예비후보

김광수 교육감 예비후보가 제주에 ‘줄리어드 예비학교’를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김광수 교육감 예비후보는 23일 故노무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맞아 “대통령 시절 제주 4.3에 역사의 줄기를 만들어준 故노무현 대통령이 들어주길 바라는 줄리어드 음대의 4.3치유음악과 함께 예비학교를 제주에 유치할 것이며 치유의 음악이 울려 퍼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사람과 상식, 치유와 평화의 길을 바랐던 故노무현 대통령 서거일에 맞춰 준비중인 공약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4.3에 대해 사과했던 그가 하늘에서 음악을 듣고 평화를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4월 17일 통일음악가 원형준 바이올리스트가 시카고 4·3컨퍼런스에서 '잠들지 않는 남도'등을 공연한 후 4월 21일 카플린스키 예비학교의 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줄리어드 음대가 미군정 시대 제주 4·3 대비극에서 3만명의 희생자를 낸 제주사람의 아픔을 음악으로 함께 치유할 수 있도록 예비학교가 제주도에 진출하는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자료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예비후보로서 도의회의장을 비롯해 관계자 연락을 취해 가능성과 실현방안 등에 대해 논의 해왔다”면서 “김광수 제주도 교육감 예비후보의 이름으로 줄리어드 예비학교 유치에 대한 의견을 원형준 바이올리스트편에 함께 보냈으며 24일 협의 결과에 따라 줄리어드 예비학교를 유치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추가로 공약하고 노력해 나아가 수준 높은 음악교육과 치유의 음악이 제주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줄리어드 예비학교 유치 협의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오더라도 재논의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교육청 자체의 노력과 함께 도청, 도의회, 정부부처와 협의를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 남긴 제주4.3에 대한 발자취에 감사하는 마음과 교육자로서 제주4.3에 대한 치유 교육에 대한 마음을 함께 담아 협의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되기를 바라며 카플린스키 줄리어드 예비학교 원장의 마음을 울려준 원형준 바이올리스트와 카플린스키 원장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진행중인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 그리고, 이 같은 진행사실을 제민일보 ‘열린광장’에 기고해 참여의 기회를 제공해준 고창훈 세계섬학회장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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