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두 번째 공개제안 김동욱 예비후보 압박

송창권 예비후보.

송창권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외도·이호·도두동) 예비후보는 21일 후보자간 정책토론회를 두 번째로 공개 제안했다.

송 예비후보는 “지난 예비후보 등록이 한 달 넘은 시점에서 외도·이호·도두동 예비후보자 모두에게 정책토론회를 제안했었다”며 “민중당 후보는 토론회에 응하겠다고 했으나, 정작 현역인 자유한국당 김동욱 의원은 아무런 반응도 주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본선에 들어가면 지역주민들을 직접 만나서 유세를 하는 등 시간적 여유가 없기에 토론회를 할 수가 없게 된다”면서 “본선 때에 공개 정책토론회를 할 의향이 있다면 지금부터 실무적으로 준비를 하자”고 주장했다.

송 예비후보는 정책토론회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로 “각 후보들은 각자의 성과나 입장이나 관점을 ‘혼자서만’ 주장하고 외치기 때문에 무엇이 진실인지, 지난 4년 전 공약의 실천이 제대로 되었는지를 알 수가 없다”를 들었다.

“단지 ‘계획’에 머물러 있는 것을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거나 또는 ‘진행 혹은 추진’ 중에 있는 것을 마치 ‘완성’된 것으로 포장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앙정부나 국회의원이 한 일을 지방의원이 다 처리한 것처럼 잘못 알려져 있는 것들이 있다”는 점도 짚었다.

송 예비후보는 “이것이 유언비어이고 허위이지, 그것을 확인해 보자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이러한 것들이 정책토론회를 통해 공방이 벌어지게 되면 유권자인 주민들이 진위 여부 등에 대해 제대로 평가를 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송 예비후보는 그 예로 최근 언론 보도 자료를 통해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외도중학교 문제, 지난 9일자 보도된 ‘제주장애인스포츠센타 연내 개관 불투명’ 제하의 기사내용, 그리고 이호 매립지 개발 관련 지체, 도두하수처리장 문제, 도평초 3층 증축 중단 문제, 비가림 게이트볼장 공약, 남북연결도로 등의 밀린 숙제 등을 열거했다.

송 예비후보는 “정책토론회를 통하여 각자의 정치적 서비스와 상품을 내놓고 치열한 토론을 거쳐 정치 소비자인 주민들께서 잘 살펴보며 살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것이 정치인의 기본 도리”라고 본다며 다시금 촉구했다. 덧붙여 토론회의 형식이나 방법 그리고 시기 등에 대해서는 김동욱 예비후보와 김형미 후보(민중당)에게 전권을 준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